지난해 중견기업 21만명 신규 채용…전년比 17% 늘어
지난해 중견기업 21만명 신규 채용…전년比 17% 늘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16
지난해 중견기업이 21만1000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7.1% 늘어난 수준이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중견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견기업 4635곳 가운데 조사에 응한 1400개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견기업의 청년(만 15~34세) 채용은 13만9000명으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직무별로는 기술생산직(41.6%), 사무관리직(24.6%), 영업직(11.3%)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았다.
신입사원 연봉은 대졸자 기준 전년 대비 56만원 늘어난 3338만원으로 조사됐다. 고졸자는 2713만원으로 49만원 증가했다.
석사와 박사급은 각각 3728만원, 3997만원으로 87만원, 10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을 낸 중견기업 비중은 40.4%로 전년 대비 4.2%포인트(p) 증가했다.
수출 지역은 중국(53.0%)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42.0%), 일본(32.2%), 베트남(23.8%) 순으로 집계됐다.
새로 진출한 국가 조사에서는 베트남(21.0%)이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8.5%), 인도(5.5%), 일본(5.2%)은 그 다음으로 많았다.
현지법인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47.5%로 2.0%p 증가했다. 해당 기업은 평균적으로 3.7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했다.
진출 국가는 중국(56.6%), 미국(34.4%), 베트남(30.7%), 인도(12.1%), 일본(10.3%) 등이다.
수출 고충 유형에는 환율 변동(41.5%), 해외 거래선 확보(15.6%), 통관 절차(9.5%), 해외시장 정보 부족(6.9%)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는 기술 혁신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됐다.
중견기업의 기술 확보 방식은 자체개발(6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로 산·학·연 협력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을 확보한 기업 비율은 49.2%로 2.7%p 늘었다. 단계별로는 개발 기획(41.0%), 개발 진행(32.8%) 단계에 대부분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비율은 19.3%로 2%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9%)이 비제조업(14.3%)보다 신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진 단계는 초기 발굴 단계(43.2%), 제품 개발(25.8%) 순이며, 추진 방법은 자체 개발(51.0%), 기업 간 협업(18.2%), 인수합병(8.8%) 순이다.
보유한 주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6%로 0.2%p 줄었다. 마찬가지로 제조업(7.2%)이 비제조업(4.6%)보다 이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28조6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투자액도 90억5000만원으로 18.8% 줄었다.
투자액은 줄었지만 전체 투자 가운데 R&D 비중은 27.3%로 2.4%p 증가했다.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63.8%로 3.5%p 상승했다.
자금 조달 방식은 내부 유보 자금(68.7%) 비중이 가장 높았다.이외에 시중은행 차입(21.9%), 정부 정책 자금 활용(1.9%), 회사채(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하는 기업은 5.1% 집계됐다. 회귀 이유는 조세 혜택(54.3%)이 가장 컸고 금융 지원(21.3%)이 뒤를 이었다.
가업 승계의 경우 계획 없음(80.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계획은 있으나 미진행(10.3%), 진행 중(5.2%), 승계 완료(3.6%) 순으로 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중견기업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견기업 4635곳 가운데 조사에 응한 1400개 표본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견기업의 청년(만 15~34세) 채용은 13만9000명으로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직무별로는 기술생산직(41.6%), 사무관리직(24.6%), 영업직(11.3%) 순으로 채용 인원이 많았다.
신입사원 연봉은 대졸자 기준 전년 대비 56만원 늘어난 3338만원으로 조사됐다. 고졸자는 2713만원으로 49만원 증가했다.
석사와 박사급은 각각 3728만원, 3997만원으로 87만원, 10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을 낸 중견기업 비중은 40.4%로 전년 대비 4.2%포인트(p) 증가했다.
수출 지역은 중국(53.0%)이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42.0%), 일본(32.2%), 베트남(23.8%) 순으로 집계됐다.
새로 진출한 국가 조사에서는 베트남(21.0%)이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8.5%), 인도(5.5%), 일본(5.2%)은 그 다음으로 많았다.
현지법인을 보유한 기업 비중은 47.5%로 2.0%p 증가했다. 해당 기업은 평균적으로 3.7개의 현지법인을 보유했다.
진출 국가는 중국(56.6%), 미국(34.4%), 베트남(30.7%), 인도(12.1%), 일본(10.3%) 등이다.
수출 고충 유형에는 환율 변동(41.5%), 해외 거래선 확보(15.6%), 통관 절차(9.5%), 해외시장 정보 부족(6.9%)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는 기술 혁신과 관련된 문항도 포함됐다.
중견기업의 기술 확보 방식은 자체개발(69.6%)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대로 산·학·연 협력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을 확보한 기업 비율은 49.2%로 2.7%p 늘었다. 단계별로는 개발 기획(41.0%), 개발 진행(32.8%) 단계에 대부분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 비율은 19.3%로 2%p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6.9%)이 비제조업(14.3%)보다 신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추진 단계는 초기 발굴 단계(43.2%), 제품 개발(25.8%) 순이며, 추진 방법은 자체 개발(51.0%), 기업 간 협업(18.2%), 인수합병(8.8%) 순이다.
보유한 주력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5.6%로 0.2%p 줄었다. 마찬가지로 제조업(7.2%)이 비제조업(4.6%)보다 이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 투자 실적은 28조649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업당 평균 투자액도 90억5000만원으로 18.8% 줄었다.
투자액은 줄었지만 전체 투자 가운데 R&D 비중은 27.3%로 2.4%p 증가했다. 투자 실적이 있는 기업의 비율은 63.8%로 3.5%p 상승했다.
자금 조달 방식은 내부 유보 자금(68.7%) 비중이 가장 높았다.이외에 시중은행 차입(21.9%), 정부 정책 자금 활용(1.9%), 회사채(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회귀를 검토하는 기업은 5.1% 집계됐다. 회귀 이유는 조세 혜택(54.3%)이 가장 컸고 금융 지원(21.3%)이 뒤를 이었다.
가업 승계의 경우 계획 없음(80.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계획은 있으나 미진행(10.3%), 진행 중(5.2%), 승계 완료(3.6%) 순으로 답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