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불량 마스크 34만장 수입→'KF94 둔갑' 26만장 유통
中불량 마스크 34만장 수입→'KF94 둔갑' 26만장 유통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0.12.23
방역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불량 마스크를 국내에 유통시킨 중국인과 한국인 일당 4명이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이들이 국내로 수입한 마스크는 34만 장으로, 이 중 약 26만장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세관은 파악하고 있다.
23일 인천본부세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방역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불량 마스크를 KF94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된 일당 4명을 관세법과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급증하자 유해물질 입자 차단율이 72%에 불가한 중국산 불량 마스크 34만장을 KF94라고 적힌 가짜 포장지에 담아 의외약품으로 인증 받은 것처럼 속여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부는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1인당 2장씩 요일제로 구입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제도까지 시행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중국에서 수입한 불량 마스크 34만장 중 26만4000장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인증을 받은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시중에 1000원~1350원에 유통시킨 것으로 세관은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들이 중국에서 사들인 불량 마스크는 장당 390원이었다고 세관은 전했다.
또한 나머지 7만6000여장은 올해 6월께 인천세관이 적발해 압수 조치했다.
특히 일당들은 국내 반입 과정에서 불량 마스크임을 숨기기 위해 세관에 의류로 허위 신고하는 대범함도 보였다고 세관은 전했다.
또한 주범인 중국인 A(23)씨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신분으로 올해 5월께 수도권 일대에서 중국산 불량 마스크 10만장을 시중에 유통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한국인이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이들이 국내로 수입한 마스크는 34만 장으로, 이 중 약 26만장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세관은 파악하고 있다.
23일 인천본부세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한창이던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방역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중국산 불량 마스크를 KF94로 둔갑시켜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조사된 일당 4명을 관세법과 약사법 등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올해 초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수급이 급증하자 유해물질 입자 차단율이 72%에 불가한 중국산 불량 마스크 34만장을 KF94라고 적힌 가짜 포장지에 담아 의외약품으로 인증 받은 것처럼 속여 수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정부는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1인당 2장씩 요일제로 구입할 수 있는 공적 마스크 제도까지 시행한 상황이었다.
이들이 중국에서 수입한 불량 마스크 34만장 중 26만4000장은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 인증을 받은 KF94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시중에 1000원~1350원에 유통시킨 것으로 세관은 파악하고 있다. 당시 이들이 중국에서 사들인 불량 마스크는 장당 390원이었다고 세관은 전했다.
또한 나머지 7만6000여장은 올해 6월께 인천세관이 적발해 압수 조치했다.
특히 일당들은 국내 반입 과정에서 불량 마스크임을 숨기기 위해 세관에 의류로 허위 신고하는 대범함도 보였다고 세관은 전했다.
또한 주범인 중국인 A(23)씨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 신분으로 올해 5월께 수도권 일대에서 중국산 불량 마스크 10만장을 시중에 유통하다가 경찰에 적발된 바 있다. 나머지 3명은 모두 한국인이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