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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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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하고 적정하게 치료되고 있나…요양급여 평가에 '치매' 신규 도입

안전하고 적정하게 치료되고 있나…요양급여 평가에 '치매' 신규 도입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18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부터 치매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신규로 도입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8일 2021년도 요양급여 적정성평가 계획을 수립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적정성 평가는 2001년 항생제 처방률 평가 등을 시작으로 급성기 질환, 만성질환, 암 질환 및 수혈 등 평가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환자안전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39개 항목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 상반기부터 치매에 대해 첫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9 대한민국 치매현황을 보면 치매환자 수는 2018년 75만명에서 2024년 100만명, 2039년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치매 평가는 치매의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관리를 통해 질환의 경과를 지연시켜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된다.
평가에서는 신규 치매 외래환자의 진단 향상 등을 중점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국민 생활 및 안전과 밀접한 ▲신경차단술 ▲영상검사 ▲류마티스 관절염 ▲입원일수 등 4개 항목에 대해 예비평가를 도입해 본 평가 도입 타당성을 검증한다.
평가의 합리성·실효성 제고를 위해 평가모형 및 기준도 개선한다.
환자경험평가는 기존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만 하던 것을 종합병원 전체로 확대해 실시한다. 또 정부는 중소병원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평가모형을 마련할 예정이다. 암 질환은 수술 중심에서 퇴원관리와 재발·전이 등 암 진료 전반을 포괄하는 평가체계 개편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정부는 요양병원 평가결과를 수가와 연계해 우수기관은 별도로 보상하는 요양병원 평가 세부계획을 오는 4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신규 평가항목을 상시로 제안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국민과 의료현장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영기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장은 "환자안전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큰 분야 중심으로 의료서비스 평가를 강화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