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날씨' 현재진행형…1월 눈 일수, 벌써 7일 넘어
'이상한 날씨' 현재진행형…1월 눈 일수, 벌써 7일 넘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21
따뜻한 겨울과 때 이른 초여름 더위, 최장기간 장마 등 지난해 이상기상이 계속된 가운데, 올해도 1월부터 심상치 않은 기상 상황을 보이고 있다. 아직 1월이 다 지나진 않았지만, 최근까지 눈이 내린 일수는 상위 1위를 기록 중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의 눈 일수는 7.2일로 상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 평년값보다 3.1일 많은 일수다.
같은 기간 최심신적설은 11.4㎝로 상위 6위, 전국 강수량은 4.6㎜로 하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최심신적설은 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을 말한다.
앞서 지난 6~7일, 12일, 17~18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약 5~6일 주기로 3차례에 걸쳐 많은 눈이 내렸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온도차)로 형성된 눈구름대가 대기 하층의 서풍류를 타고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눈 구름이) 발달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처럼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과정에서 봄·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하층제트기류가 동반돼 눈구름대가 발달했고, 구름 내부의 온도가 눈 입자 성장에 유리한 조건(-20~-5도)을 갖춰 강수량이 적어도 많은 적설량이 기록됐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하층제트기류는 대기 하층(1.5㎞ 내외 고도)에서 부는 강한 남서풍을 말한다.
기상청은 "찬 공기의 잦은 남하로 우리나라는 기온이 낮은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 등에 의해 온난 습윤한 서풍류가 주기적으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에 눈이 잦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례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 눈이 적었던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올해는 눈 현상이 잦은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이달 1~18일 사이의 분석이기 때문에 특이 기상인지 여부와 통계 등은 다음달에 변경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의 눈 일수는 7.2일로 상위 1위를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 평년값보다 3.1일 많은 일수다.
같은 기간 최심신적설은 11.4㎝로 상위 6위, 전국 강수량은 4.6㎜로 하위 10위를 기록 중이다. 최심신적설은 하루 동안 새로 내린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 측정한 눈의 양을 말한다.
앞서 지난 6~7일, 12일, 17~18일에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약 5~6일 주기로 3차례에 걸쳐 많은 눈이 내렸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 온도와 대기의 온도차)로 형성된 눈구름대가 대기 하층의 서풍류를 타고 유입되는 가운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대기 상층의 찬 공기와 충돌하면서 (눈 구름이) 발달하는 특징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처럼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는 과정에서 봄·여름철에 주로 나타나는 하층제트기류가 동반돼 눈구름대가 발달했고, 구름 내부의 온도가 눈 입자 성장에 유리한 조건(-20~-5도)을 갖춰 강수량이 적어도 많은 적설량이 기록됐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하층제트기류는 대기 하층(1.5㎞ 내외 고도)에서 부는 강한 남서풍을 말한다.
기상청은 "찬 공기의 잦은 남하로 우리나라는 기온이 낮은 가운데, 이동성 고기압 등에 의해 온난 습윤한 서풍류가 주기적으로 유입되면서 중부지방에 눈이 잦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이례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 눈이 적었던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올해는 눈 현상이 잦은 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분석은 이달 1~18일 사이의 분석이기 때문에 특이 기상인지 여부와 통계 등은 다음달에 변경될 수 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