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겨울철새 148만마리로 줄어…오릿과 13.1% 감소
1월 겨울철새 148만마리로 줄어…오릿과 13.1% 감소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21

이달 우리나라를 찾아온 겨울 철새는 전국적으로 전달 대비 9만여마리가 줄은 148만여마리로 확인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에 민감한 오릿과는 같은 기간 13.1%인 15만여마리가 감소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겨울 철새 서식지 206곳의 철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서 확인된 전체 겨울 철새 수는 196종 148만여마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6%인 9만여마리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월 163만여마리 대비 15만여마리(9.3%)가 줄었다.
이 중 AI와 관련된 오릿과(오리·기러기·고니류)는 지난해 12월 대비 13.1%인 15만여마리가 감소한 96만여마리로 조사됐다.지난해 1월(113만여마리) 대비 14.9% 감소한 것이다.
특히 기러기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34만9950마리였던 기러기류는 이달 21만9752마리로 37.2%나 줄었다.
겨울 철새 감소세에 대해 환경부는 최근 기온 급강하로 기존 서식지의 먹이가 줄어들면서 철새들이 조사 지역을 벗어났거나 중국 남부 등 국외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철새가 북상하는 올해 2~4월까지 AI 확산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환경부는 철새도래지 87곳의 상시 예찰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오릿과 조류가 다수 서식하는 금강호, 동림저수지, 만경강 중·하류, 무안-목포 해안 등을 집중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매주 분변 등을 채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전국 주요 소하천 254곳을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등을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철새가 여전히 우리나라에 많은 개체 수를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의 지속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찰 및 방역 현황 점검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겨울 철새 서식지 206곳의 철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서 확인된 전체 겨울 철새 수는 196종 148만여마리다.
이는 지난해 12월보다 6%인 9만여마리가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월 163만여마리 대비 15만여마리(9.3%)가 줄었다.
이 중 AI와 관련된 오릿과(오리·기러기·고니류)는 지난해 12월 대비 13.1%인 15만여마리가 감소한 96만여마리로 조사됐다.지난해 1월(113만여마리) 대비 14.9% 감소한 것이다.
특히 기러기류 감소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34만9950마리였던 기러기류는 이달 21만9752마리로 37.2%나 줄었다.
겨울 철새 감소세에 대해 환경부는 최근 기온 급강하로 기존 서식지의 먹이가 줄어들면서 철새들이 조사 지역을 벗어났거나 중국 남부 등 국외로 이동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는 철새가 북상하는 올해 2~4월까지 AI 확산 예방을 위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환경부는 철새도래지 87곳의 상시 예찰을 지속하기로 했다. 특히 오릿과 조류가 다수 서식하는 금강호, 동림저수지, 만경강 중·하류, 무안-목포 해안 등을 집중 예찰 지역으로 지정해 매주 분변 등을 채취할 계획이다.
또한 지자체와 함께 전국 주요 소하천 254곳을 주기적으로 예찰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등을 신속하게 수거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볼 때 철새가 여전히 우리나라에 많은 개체 수를 형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의 지속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찰 및 방역 현황 점검 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