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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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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설 상여금 못주거나 줄인다..."코로나로 자금사정 곤란"

中企, 설 상여금 못주거나 줄인다..."코로나로 자금사정 곤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27

중소기업 38%는 올해 설에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은 지난해 50%였지만 올해는 36%로 줄다. 액수도 평균 62만원에서 48만원으로 감소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22일 86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27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4곳(38.5%)은 설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는 ▲판매·매출부진(89.7%) ▲원부자재 가격 상승(36.0%)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등 순이다.
자금사정 곤란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96.1%에 달했다.
중소기업은 금년 설에 평균 2억1493만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답했다. 필요한 설 자금 중 부족한 자금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5.0%) ▲결제연기(42.1%) ▲금융기관 차입(40.0%) 등을 계획중이다. ‘대책없음’도 10.7%를 차지했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 ‘지급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지난해 50.1% 대비 13.4%p 감소한 36.7%였다.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8만2000원으로 작년 설(62만4000원) 대비 14만2000원 감소했다.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0.1%를 지급할 것이라고 답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