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에 '뻣뻣'해진 어깨와 등, 통증 줄이려면
찬바람에 '뻣뻣'해진 어깨와 등, 통증 줄이려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28
올 겨울 기록적인 수준의 한파가 찾아오면서 어깨와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주변 조직을 뻣뻣하게 만들어 관절통이 유발된다. 또 혈액순환 저하로 근육과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을 적게 전달하도록 해 평소보다 유독 심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관절 질환이다.
흔히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해 오십견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특별한 외상이나 충격없이 어깨관절이 굳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밤에 특히 통증이 심하고, 운동이 제한되는 증상을 보인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유순용 원장은 "두 팔을 올려서 만세 동작을 취하는 게 안 되고 뒷짐지는 동작이 어려우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팔을 바깥쪽으로 뻗거나 위로 들 때 특히 불편한 게 특징이며 퇴행성 변화 보다는 잘못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심해지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을 지양하고, 1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에는 10분 이상 팔과 어깨근육을 좌우로 돌리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같이 추위로 어깨 주변이 경직되기 쉬울 때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10~15분 온탕에서 전신욕을 하거나 온찜질 팩 등을 어깨에 올려놓는 것도 방법이다.
'등 통증'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결절이 생기고 뭉쳐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막통증후군이나 목이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전이된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평소 목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목 부위의 질환이 추운 날씨에 심해져 등을 통해 통증으로 나타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 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영하권의 겨울 날씨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뼈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등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산책은 척추와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약 3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다. 뭉친 근육통을 풀기 위해서는 냉온욕을 해주면 좋다. 냉온욕을 할 때는 너무 더운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해 주면 된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기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주변 조직을 뻣뻣하게 만들어 관절통이 유발된다. 또 혈액순환 저하로 근육과 인대로 가는 영양분과 통증 완화 물질을 적게 전달하도록 해 평소보다 유독 심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오십견은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어깨관절 질환이다.
흔히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해 오십견이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의학적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특별한 외상이나 충격없이 어깨관절이 굳어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밤에 특히 통증이 심하고, 운동이 제한되는 증상을 보인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유순용 원장은 "두 팔을 올려서 만세 동작을 취하는 게 안 되고 뒷짐지는 동작이 어려우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다"며 "팔을 바깥쪽으로 뻗거나 위로 들 때 특히 불편한 게 특징이며 퇴행성 변화 보다는 잘못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심해지는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을 지양하고, 1시간 같은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경우에는 10분 이상 팔과 어깨근육을 좌우로 돌리며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같이 추위로 어깨 주변이 경직되기 쉬울 때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10~15분 온탕에서 전신욕을 하거나 온찜질 팩 등을 어깨에 올려놓는 것도 방법이다.
'등 통증'의 경우 과도한 스트레스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결절이 생기고 뭉쳐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근막통증후군이나 목이나 어깨 등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전이된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평소 목 통증이 있는 경우라면, 목 부위의 질환이 추운 날씨에 심해져 등을 통해 통증으로 나타나면서 발생하기도 한다.
세연마취통증의학과의원 최봉춘 원장(마취통증전문의)은 "영하권의 겨울 날씨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뼈를 둘러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평소 근육통이나 목디스크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등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몸은 추위에 노출되면 열의 발산을 막기 위해 자동적으로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근육이 뭉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벼운 산책은 척추와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데 효과적이다. 걷기는 발바닥을 자극해 온몸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굳어져 있던 척추의 정렬을 바로잡아주는 효과가 있다. 걷기를 하면서 햇볕을 쬐면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도 높아지기 때문에 우울하고 무기력한 기분을 전환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약 30분 정도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 좋다.
통증이 심한 부위에는 가벼운 찜질 등을 하면 통증을 다소 가라앉힐 수 있다. 뭉친 근육통을 풀기 위해서는 냉온욕을 해주면 좋다. 냉온욕을 할 때는 너무 더운물이나 차가운 물은 피하고 40도 정도의 물에서 10∼15분간 온욕을 한 뒤, 1∼2분 정도 냉욕을 하며 이 과정을 2∼3회 정도 반복해 주면 된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