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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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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한파가 월급봉투도 '강타'...직장인 3명 중 1명 '올해 연봉 동결'

코로나 한파가 월급봉투도 '강타'...직장인 3명 중 1명 '올해 연봉 동결'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1.29

코로나에 연봉한파까지 직장인 월급봉투가 비상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연봉동결 비율이 느는가 하면, 평균 인상률은 줄었기 때문이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비대면 바로면접 알바앱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10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올해연도 연봉협상을 마쳤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5.2%로 조사됐다. 나머지는 아직 협상을 못했거나 예정으로 각각 2월(17.5%)과 3월(23.5%)에 협상을 앞두고 있었다.
협상결과 올해 연봉이 인상됐다고 밝힌 직장인은 62.8%로 확인됐다. 동결은 33.7%, 삭감은 3.5%였다. 직장인 3명 중 2명이 인상, 나머지 1명은 같거나 줄어든 것.
지난해 연봉협상 결과 ‘인상’(68.3%), '동결’(28.3%), ‘삭감’(3.4%)과 비교하면 올해는 인상비율이 줄고 반대로 동결 비율이 늘었다.
한편, 연봉이 오른 직장인들이 밝힌 평균 인상률은 4.8%였는데 이는 지난해 2월 인크루트 조사결과 평균연봉 인상률 5.3%과 비교해 0.5% 포인트 낮아진 것이기도 하다. 평균연봉 인상금액은 약 230만1000원으로, 기업별로는 대기업(254만6000원), 중견기업(220만1000원), 중소기업(200만8000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종합하자면 올해 연봉협상 결과는 전년보다 동결비율이 늘고, 반대로 인상비율 및 평균인상률은 줄어든 것. 이 같은 불편한 심기는 협상결과 만족도에서 그대로 전해졌다. 올해 연봉 결과에 대해 직장인의 80.9%는 ‘불만족’ 한다고 평가한 것으로, 만족하는 경우는 19.1%에 그쳤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이 희망했던 인상률은 평균 14%, 희망 인상액은 374만5000원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