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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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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1398 부패·공익신고 상담전화 2월부터 무료"

권익위 "1398 부패·공익신고 상담전화 2월부터 무료"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2.01

2월부터 국번 없이 1398번을 통해 부패·공익신고 관련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1일 요금 부담 없이 누구나 부패·공익신고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2월부터 상담전화(1398번)를 수신자 부담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2002년부터 부패·공익신고를 위한 전용 상담전화 1398을 운영해왔다. 부패 행위, 공익침해 행위, 청탁금지법 위반 행위, 공공재정 부정청구 행위 등을 신고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해 왔다.
1398을 통한 전화상담은 지난 4년간 총 5만1011건이 이뤄졌다. 전체 부패·공익신고 상담(6만704건)의 84.0%를 차지하는 등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상담전화 특성상 장시간 통화로 인한 전화 요금이 부담된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에 따라 수신자 부담 전화로 전환하게 됐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권익위는 "공익적 성격이나 신고 유발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무료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무료 통화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계기로 한 고위공직자 부패행위 집중신고 기간(1월22일~4월21일) 동안 관련 내용도 1398을 통해 상담 가능하다. 권익위는 전화상담 외에도 방문상담과 청렴포털 홈페이지(www.clean.go.kr)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담을 병행한 부패·공익신고 상담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그동안 통신비용이 부담스러워 전화를 망설였던 사회취약계층의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위공직자의 부패행위에 대한 상담도 1398번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