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대 6번째…올해도 안정적"
정부 "경상수지 흑자 규모 역대 6번째…올해도 안정적"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2.05
기획재정부는 5일 2020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관련해 "상품·서비스·소득수지가 모두 개선되며 당초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역대 6번째 규모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52억8000만달러를 내 전년(596억8000만 달러)보다 156억달러 증가했다. 지난 1998년 이후 23년 연속 흑자를 지속한 것으로 2018년(774억7000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2015년(1051억 달러), 2016년(979억 달러), 2014년(830억 달러), 2018년(775억 달러), 2013년(773억 달러)에 이어 이번이 6번째로 큰 규모다.
기재부는 "상품수지는 2분기 큰 폭의 수출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며 흑자 폭이 확대됐다"며 "서비스수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 해운 경쟁력 향상 등에 따른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수지는 이전수지 적자 축소, 해외시장 개척 효과에 따른 양호한 본원수지 흑자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시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품수지는 유가하락,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 등으로 흑자 폭이 2019년(798억 달러)보다 확대된 8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감소, 수출운임 상승 등 여행·운송수지 개선에 힘입어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2019년 -269억 달러에서 지난해 -162억 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개인이전송금 감소 등으로 이전소득수지 적자가 축소되며 흑자 폭이 67억 달러→95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상반기 원화 절하 및 연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해외 가족·친인척 소액 송금 등 비대가성 지급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하며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금년 경상수지는 내수 활성화·유가회복 등으로 흑자 폭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은 있으나 안정적 흑자기조가 지속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0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는 752억8000만달러를 내 전년(596억8000만 달러)보다 156억달러 증가했다. 지난 1998년 이후 23년 연속 흑자를 지속한 것으로 2018년(774억7000만 달러)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2015년(1051억 달러), 2016년(979억 달러), 2014년(830억 달러), 2018년(775억 달러), 2013년(773억 달러)에 이어 이번이 6번째로 큰 규모다.
기재부는 "상품수지는 2분기 큰 폭의 수출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들어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며 흑자 폭이 확대됐다"며 "서비스수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여행 감소, 해운 경쟁력 향상 등에 따른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득수지는 이전수지 적자 축소, 해외시장 개척 효과에 따른 양호한 본원수지 흑자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시현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상품수지는 유가하락, 하반기 이후 수출 회복세 등으로 흑자 폭이 2019년(798억 달러)보다 확대된 819억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감소, 수출운임 상승 등 여행·운송수지 개선에 힘입어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2019년 -269억 달러에서 지난해 -162억 달러로 축소됐다.
소득수지는 개인이전송금 감소 등으로 이전소득수지 적자가 축소되며 흑자 폭이 67억 달러→95억 달러로 확대됐다. 이전소득수지는 상반기 원화 절하 및 연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해외 가족·친인척 소액 송금 등 비대가성 지급이 줄어든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주요국과 비교해도 크게 선방하며 전대미문의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금년 경상수지는 내수 활성화·유가회복 등으로 흑자 폭이 다소 축소될 가능성은 있으나 안정적 흑자기조가 지속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