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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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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투자정보 클릭하지 마세요"…금감원 소비자경보

"백신 투자정보 클릭하지 마세요"…금감원 소비자경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3.09

소방당국이 금속화재 진화에 쓰이는 소화약제의 효과와 경제성에 대한 추가 분석에 들어간다.
소방청 산하 국립소방연구원은 오는 10~12일 사흘간 금속화재 소화약제 검증실험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금속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현장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금속화재는 일반 화재보다 완전 진화(완진)까지 더 많은 시간이 걸리고, 물을 뿌리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가연성 가스를 발생시켜 오히려 화재를 키우거나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 특수 소화약제가 쓰이지만 현재 시험규격도 없는 실정이다.
최근 5년(2016~2020년)간 발생한 금속화재는 153건에 달한다. 모두 금속성 물질의 물 접촉에 의한 화재였으며 총 18억15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지난해 실험에선 금속폐기물 50㎏에 불을 붙인 후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화약제인 '팽창질석'으로 완진까지의 시간을 측정하고 마그네슘 2kg에 대한 5가지 소화약제별 특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팽창질석으로 연소면을 덮고 나서 불이 완전히 꺼질때까지 4일 하고도 8시간이 더 걸렸다. 마그네슘 가연물일 땐 미세분말 형태의 D급 소화기의 안정성이 가장 높았지만 비용 부담이 매우 컸고, 건조사는 화재 확산은 방지되지만 축열되는 열이 높고 온도가 서서히 감소했다. 수산화실리카와 황토가루는 추가 검증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실험에서는 해외에서 개발된 액화팽창질석, 침윤소화약제, 팽창글라스분말, 염화나트륨분말 등 4종에 대해 ISO 7165(휴대용소화기 성능시험 국제표준규격) 기준에 따라 소화 효과를 검증한다.
한동훈 소방연구원 대응기술연구실장은 "실험 결과를 일선 소방관서의 금속화재 현장 대응을 위해 제공하고 산업 현장에도 금속화재 예방 중요성을 알리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