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축ㆍ수산물 수입 줄고…건기식ㆍ포장 큰 폭 증가
작년 축ㆍ수산물 수입 줄고…건기식ㆍ포장 큰 폭 증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3.12
지난해 축ㆍ수산물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건강기능식품 및 기구ㆍ용기ㆍ포장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해 166개국으로부터 약 273억 달러(약 32조3000억원), 1833만톤의 수입식품이 들어왔다. 2019년 보다 수입금액은 0.5%, 중량은 0.6% 줄어든 수치다.
축ㆍ수산물의 감소폭이 컸다. 수산물 수입금액은 7.7% 감소한 41억5300만 달러, 축산물은 6% 감소한 65억1900만 달러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16.1% 증가한 9억1200만 달러, 기구ㆍ용기ㆍ포장은 6.6% 증가한 21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증가한 반면 외식감소 및 배달음식 증가 등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은 166개국에서 수입됐다. 미국의 수입금액이 62억4607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지난 해 수입된 품목은 약 1859개로 집계됐다. 수입 금액으론 소고기, 돼지고기, 정제ㆍ가공용 원료가, 수입 중량으로는 밀, 정제ㆍ가공용 원료, 옥수수가 가장 많이 들어왔다.
1만 톤 이상 수입된 품목 중 가장 증가율이 큰 품목은 ‘팜유’다. 전년 대비 1097.1% 뛰었다. 냉동정어리(824.4%), 양배추(117.9%), D-소비톨(112.3%), 기타 수산물가공품(105.0%) 순이다.
식약처는 “팜유는 라면의 국내 수요 및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2위인 냉동정어리는 제3국 수출을 위한 외화 획득용 원료의 증가로, 3위인 양배추는 기상악화에 따른 국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량이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주요 3개국의 수입물량은 2019년 보다 미국 13.1%, 중국 0.2%, 일본 33.7% 줄었다. 미국은 대두와 옥수수가, 중국은 보리와 김치가, 일본은 맥주와 활멍게 등이 크게 줄었다.
식약처는 “대두, 옥수수, 보리는 생산국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 수입량이 감소한 것”이라며 “중국의 김치와 일본 활멍게, 맥주는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해 166개국으로부터 약 273억 달러(약 32조3000억원), 1833만톤의 수입식품이 들어왔다. 2019년 보다 수입금액은 0.5%, 중량은 0.6% 줄어든 수치다.
축ㆍ수산물의 감소폭이 컸다. 수산물 수입금액은 7.7% 감소한 41억5300만 달러, 축산물은 6% 감소한 65억1900만 달러다.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16.1% 증가한 9억1200만 달러, 기구ㆍ용기ㆍ포장은 6.6% 증가한 21억8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은 증가한 반면 외식감소 및 배달음식 증가 등 생활방식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공식품은 166개국에서 수입됐다. 미국의 수입금액이 62억4607만 달러로 가장 높았다.
지난 해 수입된 품목은 약 1859개로 집계됐다. 수입 금액으론 소고기, 돼지고기, 정제ㆍ가공용 원료가, 수입 중량으로는 밀, 정제ㆍ가공용 원료, 옥수수가 가장 많이 들어왔다.
1만 톤 이상 수입된 품목 중 가장 증가율이 큰 품목은 ‘팜유’다. 전년 대비 1097.1% 뛰었다. 냉동정어리(824.4%), 양배추(117.9%), D-소비톨(112.3%), 기타 수산물가공품(105.0%) 순이다.
식약처는 “팜유는 라면의 국내 수요 및 해외 수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2위인 냉동정어리는 제3국 수출을 위한 외화 획득용 원료의 증가로, 3위인 양배추는 기상악화에 따른 국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수입량이 급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입 주요 3개국의 수입물량은 2019년 보다 미국 13.1%, 중국 0.2%, 일본 33.7% 줄었다. 미국은 대두와 옥수수가, 중국은 보리와 김치가, 일본은 맥주와 활멍게 등이 크게 줄었다.
식약처는 “대두, 옥수수, 보리는 생산국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 수입량이 감소한 것”이라며 “중국의 김치와 일본 활멍게, 맥주는 코로나19에 따른 내수 부진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