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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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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차관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 대책으로 미세먼지 54% 줄어"

산업차관 "겨울철 석탄발전 감축 대책으로 미세먼지 54% 줄어"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3.18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8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탄발전 감축에 힘써준 결과 미세먼지 배출량이 제도 시행 전보다 약 54% 줄어드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해 봄철 전력수급 관리와 계절관리제에 따른 미세먼지 감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2019년부터 겨울철 일부 석탄발전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발전 출력을 80%로 제한하는 계절관리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은 2505t으로 전년 대비 22%가량 감소했다.
발전량은 줄었지만 안정적인 전력 상황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월에는 기록적인 북극발 한파와 폭설 발생으로 최대 전력 수요가 9056만㎾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 전력 수요(8235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박 차관은 "미세먼지 감축 및 신재생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 전력 수급을 위한 브릿지 전원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복합발전소는 도심에 위치한 지하 LNG 발전소로 서울시에 안정적으로 전력과 난방열을 공급하는 동시에 지상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모범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LNG 발전이 친환경 전원으로 더욱 기능할 수 있도록 한전 전력연구원 및 발전사가 추진 중인 가동 초기 대기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달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