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의 비극 '이불털기' 베란다 추락 주의
'안전불감증의 비극 '이불털기' 베란다 추락 주의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3.26
충북지역에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불을 털다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3일 오후 2시26분께 진천군 진천읍 한 아파트 13층에서 주부 A(60대ㆍ여)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에 음성군 금왕읍 한 3층 빌라에서 20대 B씨가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이불을 털다 무게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아파트 등 고층에서 이불을 털 때 '배꼽 위 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6일 소방 관계자는 "베란다 난관은 대부분 1m20㎝ 정도여서 배꼽보다 위에 있어 넘어지더라도 난간 바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불을 털기 위해 받침대를 두면 난간 위치가 배꼽 아래쪽으로 오게 돼 무게중심이 바깥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층의 경우 더욱 위험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베란다 대신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이불을 털고 환기를 잘 시켜 먼지를 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지난 23일 오후 2시26분께 진천군 진천읍 한 아파트 13층에서 주부 A(60대ㆍ여)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A씨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집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19년 2월에 음성군 금왕읍 한 3층 빌라에서 20대 B씨가 베란다 밖으로 몸을 내밀어 이불을 털다 무게중심을 잃고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문가는 아파트 등 고층에서 이불을 털 때 '배꼽 위 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6일 소방 관계자는 "베란다 난관은 대부분 1m20㎝ 정도여서 배꼽보다 위에 있어 넘어지더라도 난간 바깥으로 떨어지지 않는다"며 "하지만 이불을 털기 위해 받침대를 두면 난간 위치가 배꼽 아래쪽으로 오게 돼 무게중심이 바깥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고층의 경우 더욱 위험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베란다 대신 집 안에서 창문을 열고 이불을 털고 환기를 잘 시켜 먼지를 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