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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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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알뜰폰 중저가 요금제 쏟아진다…월 4950원짜리도

5G 알뜰폰 중저가 요금제 쏟아진다…월 4950원짜리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4.01

알뜰폰에서 이달부터 월 3만(12GB)~4만(30GB)원대 등 중가 요금제부터 저가로는 4950원(1.5GB)인 요금제 등 중저가 요금제가 쏟아진다.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게 됨에 따라 5G 요금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한다며 이같이 1일 밝혔다.
과기부는 지난 1월 5G를 도매제공의무서비스로 지정하면서 알뜰폰 사업자들이 5G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이통 3사가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110GB 이상의 5G 요금제를 소매요금 대비 60~63% 대가 수준으로 도매 제공했다.
과기부는 이에 더해 이번에 알뜰폰 사업자들이 독자적인 5G 요금제 출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우선 알뜰폰 사업자들(10개)들은 이달부터 독자적으로 4만원대 30GB, 3만원대 12GB 이하 중ㆍ소량 구간의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한다.
올해 종량형 도매대가 인하를 통해 5G의 경우 처음으로 알뜰폰에서 독자적으로 요금제를 설계하는 것이다.
과기부는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5G 시장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통사 계열 알뜰폰사는 중소 사업자 간 상생발전 차원에서 3~4개월 늦춰 오는 7월부터 동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이통사 5G 요금제의 도매제공을 확대하고 도매대가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통사의 12~150GB 구간 요금제 상품을 알뜰폰에게 2분기내(SKTㆍLGU+망 2월, KT망 3월부터 적용)에 신규 도매제공, 도매대가는 63% 이하로 설정해 이통사보다 3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 인가(2019년 12월 13일) 시 부과한 '알뜰폰 활성화' 조건 갱신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경쟁력을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알뜰폰 사업자가 자체 요금제를 구성할 때 데이터 일정량을 미리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할인하는 데이터 선구매제 적용구간을 세분화해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중소 사업자나 데이터 전용 IoT 사업자도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한다.
기존 구간(할인율)이 5TB(3.2%), 10TB(6%)부터 최대 200TB(13%)였는데, 2TB(1.4%), 3TB(1.8%), 7TB(4.3%) 구간을 신설하며 7개 중소 사업자가 추가로 해당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영업과 판촉활동비를 지원해 중소 사업자들이 원가 부담을 경감하면서 요금 인하나 마케팅 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국민카드와 제휴해 출시한 '알뜰폰 전용할인카드'의 할인혜택을 확대했고, 롯데카드 등에서도 알뜰폰 전용할인 카드를 출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과기부는 전했다.
이번에 출시할 알뜰폰 5G 요금제와 전용할인카드는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알뜰폰.kr)에 반영해 알뜰폰 이용자가 5G 맞춤형 요금제를 비교, 검색하고 가입하면서 제휴카드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알뜰폰허브는 소비자가 16개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를 손쉽게 비교하여 맞춤형 통신요금을 가입하고, 자급 단말기 등 자신에게 맞는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는 알뜰폰 종합포털 사이트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5G 시장에서도 알뜰폰 사업자들이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시점이다" "특히 최근에 출시된 중저가 5G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가 결합할 경우 이용자들의 가계통신비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