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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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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크기 늘었다

지난해 국토 면적, 여의도 4배 크기 늘었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4.02

간척사업 등으로 지난해 우리 국토 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4배인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림과 농경지는 감소하고, 생활ㆍ교통시설은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정책 수립과 행정업무 활용에 기초가 되는 '2021 지적통계'를 공표했다고 2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지적공부에 등록된 필지 수는 3919만2000 필지, 면적은 10만0413㎢로 전년 대비 11.3㎢가 증가했다. 간척사업, 공유수면매립 등 각종 개발 사업으로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주요 시설 면적 증감추이를 살펴본 결과 2011년 대비 산림ㆍ농경지는 1847㎢(2%) 감소했다. 공장이나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은 885㎢(23%) 증가했다. 교통기반시설은 573㎢, 그 외 토지도 76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큰 순으로는 경북(1만9034㎢), 강원(1만6830㎢), 전남(1만2348㎢) 순이다. 작은 순으로는 세종(464.9㎢), 광주(501.1㎢), 대전(539.7㎢)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간 면적이 증가한 지역은 강원(137㎢), 전남(101㎢), 인천(36㎢) 순이다. 세종시가 떨어져 나오면서 충남과 충북은 각각 384㎢, 26㎢ 감소했다.
지목(토지의 용도)을 기존으로 분석했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지목은 임야(63.3%)였다. 다음으로 논이 11.1%, 밭 7.5%로 나타났다. 산림 및 농경지가 우리 나라 전체 면적의 약 81.9%를 차지한다.
소유 구분별로 보면 최근 10년간 국ㆍ공유지(국유지 5.6%, 도유지 8.5%, 군유지 9.3%) 및 법인소유 토지면적은 증가한 반면 개인소유 토지는 4.9% 감소했다.
남영우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지적통계는 전 국토의 면적 및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다양한 학술 연구 등의 기초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배포하고, 전자파일 형태의 전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