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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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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 이용 하루 60조원 육박…역대 최대

인터넷뱅킹 이용 하루 60조원 육박…역대 최대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4.05

지난해 PC,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인터넷뱅킹 이용금액이 60조원에 육박했다. 특히 모바일뱅킹 이용이 급증하면서 모바일뱅킹 이용금액도 9조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인터넷뱅킹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0년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8개 국내 은행과 우체국 예금 고객 기준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금액과 이용건수는 각 58조6579억원, 1333만건으로 전기대비 각 20.6%, 11.9% 늘어났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들이 잇따라 모바일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면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신용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며 "여기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전체 인터넷뱅킹의 이용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전년보다 45.2% 급증한 9조373억원으로 처음으로 9조원을 돌파했다. 이용건수도 1033건으로 전년보다 18.8% 늘었다.
이에 따라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용금액 기준으로 15.4%로 전년(12.8%)보다 확대됐다. 모바일뱅킹의 거래 액수가 그만큼 커졌다는 얘기다. 이용건수 기준으로도 77.5%로 전년(73%)보다 확대됐다.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7037만명으로 전년보다 7%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3373만명으로 같은기간 10.6% 증가했다.
한편 금융서비스 전달채널 중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해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를 이용한 비중은 65.8%를 차지했다. 전년(58.2%)보다 7.6%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창구를 통한 업무처리 비중은 8.2%에서 7.3%로, CD/ATM은 27.2%에서 21.6%로 축소됐다.
조회서비스는 대부분인 93%가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구는 4.7%로 처음으로 5% 아래로 내려가 역대 최저를 찍었다. CD(현금지급기)/ATM은 1.3%, 텔레뱅킹은 1.0%에 그쳤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