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식품산업 변화무쌍…'신식품 통계' 구축 시급
코로나에 식품산업 변화무쌍…'신식품 통계' 구축 시급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4.22
코로나19 여파로 식품산업의 변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통계 기반이 미약해 변화하는 식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통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2일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식품통계의 효율적 구축 방안' 연구 결과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경원은 연구를 통해 식품제조업에 초점을 맞춰 식품통계 현황을 진단하고,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통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식품산업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식품제조업 출하액(종사자 10인 이상)은 92조원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6.1%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제조 업종별 출하액은 기타 식품제조업 출하액이 전체 3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식품산업 성장에도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식품제조업에는 다양한 식품분야가 포함돼 있지만 정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5대 유망식품'에 해당하는 신식품은 통계 분류 미비로 따로 구분할 수 없었다.
5대 유망식품은 '메디푸드ㆍ고령친화식품ㆍ대체식품ㆍ펫푸드 등 맞춤형ㆍ특수식품'과 '기능성 식품', '밀키트 포함한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이다.
이에 대해 농경원 박미성 책임 연구위원은 "정부가 식품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를 뒷받침 할 통계기반이 미약하고 관련 통계도 시의성과 구체성이 떨어져 정책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신식품에 대한 통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식품 통계 수요조사 결과에서는 간편식(밀키트 포함), 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 대체식품, 펫푸드 순서로 통계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유형별 통계 이용 목적과 요구에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세부 업종과 품목의 시장규모 파악을 위한 통계정보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산업 통계 이용 시 통계 생산 방식과 활용, 통계분류체계, 신규통계 부족, 통계 관리ㆍ정책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 관리ㆍ정책 측면에선 식품정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생산하는 통계량과 종류가 적고, 인사이동으로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품산업 통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식품통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이용자 입장에서 기존 생산 통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기존 통계를 재정비하는 전략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통계 기반 구축을 위해 통계분류 체계를 재정비하는 전략과 민관거버넌스체계 구축을 통한 통계 확충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2일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식품통계의 효율적 구축 방안' 연구 결과 공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농경원은 연구를 통해 식품제조업에 초점을 맞춰 식품통계 현황을 진단하고,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통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이 식품산업 변화를 살펴본 결과, 2018년 식품제조업 출하액(종사자 10인 이상)은 92조원으로 2007년 이후 연평균 6.1% 증가 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제조 업종별 출하액은 기타 식품제조업 출하액이 전체 31.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식품산업 성장에도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식품제조업에는 다양한 식품분야가 포함돼 있지만 정부가 지난 2019년 발표한 '5대 유망식품'에 해당하는 신식품은 통계 분류 미비로 따로 구분할 수 없었다.
5대 유망식품은 '메디푸드ㆍ고령친화식품ㆍ대체식품ㆍ펫푸드 등 맞춤형ㆍ특수식품'과 '기능성 식품', '밀키트 포함한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이다.
이에 대해 농경원 박미성 책임 연구위원은 "정부가 식품산업 여건 변화에 따라 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를 뒷받침 할 통계기반이 미약하고 관련 통계도 시의성과 구체성이 떨어져 정책 활용도가 낮은 편"이라며 "신식품에 대한 통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신식품 통계 수요조사 결과에서는 간편식(밀키트 포함), 기능성식품, 고령친화식품, 메디푸드, 대체식품, 펫푸드 순서로 통계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유형별 통계 이용 목적과 요구에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세부 업종과 품목의 시장규모 파악을 위한 통계정보 요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산업 통계 이용 시 통계 생산 방식과 활용, 통계분류체계, 신규통계 부족, 통계 관리ㆍ정책 등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 관리ㆍ정책 측면에선 식품정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생산하는 통계량과 종류가 적고, 인사이동으로 통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식품산업 통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식품통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이용자 입장에서 기존 생산 통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기존 통계를 재정비하는 전략과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식품산업 변화에 대응한 통계 기반 구축을 위해 통계분류 체계를 재정비하는 전략과 민관거버넌스체계 구축을 통한 통계 확충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