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 동물 13만 마리…21% 안락사
지난해 구조된 유실·유기 동물 13만 마리…21% 안락사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5.18
지난해 구조 및 보호된 유실·유기동물이 13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 마리 중 한 마리는 안락사 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5637마리였으며 등록 반려견의 총 숫자는 232만1701마리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등록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17만5000마리, 2018년 130만4000마리, 2019년 209만2000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외장형), 등록인식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반려견 소유자의 58.9%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을 등록할 수 있는 대행 기관은 총 3690곳이 지정돼 있으며 동물병원이 92.7%, 동물보호센터가 4.6%였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80곳이었으며 구조·보호 조치된 유실·유기 동물은 전년보다 3.9% 감소한 13만401마리였다. 유형별로는 개(73.1%)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25.7%), 기타(1.2%) 순이었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 29.6%, 자연사 25.1%, 안락사 20.8%, 소유주 인도 11.4%, 보호 중 10.4% 순으로 처리됐다.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용은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7만3632마리를 중성화했으며 106억9000만원 비용이 소요됐다. 중성화 지원사업 대상 길고양이는 전년보다 13.2% 증가했으며 비용은 17.7%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 총 1만9285곳이고 종사자는 약 2만4691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 37.7%, 동물위탁관리업 23.0%, 동물판매업 21.5% 순이었다.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8741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은 413명이며 983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 행위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위반(62.0%), 반려견 미등록(15.2%), 반려동물 관련 미등록 영업(7.7%) 등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가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고 유실·유기 동물 예방을 위한 제도의 지속적 개선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23만5637마리였으며 등록 반려견의 총 숫자는 232만1701마리로 조사됐다.
반려동물 등록제는 2014년 전국적으로 시행됐으며 등록 마릿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117만5000마리, 2018년 130만4000마리, 2019년 209만2000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동물등록번호는 무선식별장치(내장형·외장형), 등록인식표 형태로 발급받을 수 있는데 반려견 소유자의 58.9%가 내장형 무선식별장치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견을 등록할 수 있는 대행 기관은 총 3690곳이 지정돼 있으며 동물병원이 92.7%, 동물보호센터가 4.6%였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동물보호센터는 280곳이었으며 구조·보호 조치된 유실·유기 동물은 전년보다 3.9% 감소한 13만401마리였다. 유형별로는 개(73.1%)가 가장 많았고 고양이(25.7%), 기타(1.2%) 순이었다.
구조된 유실·유기동물은 분양 29.6%, 자연사 25.1%, 안락사 20.8%, 소유주 인도 11.4%, 보호 중 10.4% 순으로 처리됐다.
유실·유기 동물 구조·보호 비용을 포함한 운영비용은 267억원으로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7만3632마리를 중성화했으며 106억9000만원 비용이 소요됐다. 중성화 지원사업 대상 길고양이는 전년보다 13.2% 증가했으며 비용은 17.7% 늘었다.
반려동물 관련 영업은 8개 업종, 총 1만9285곳이고 종사자는 약 2만4691명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동물미용업 37.7%, 동물위탁관리업 23.0%, 동물판매업 21.5% 순이었다. 종사자는 동물미용업이 8741명으로 가장 비중이 컸다.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은 413명이며 983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주요 위반 행위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목줄·인식표 미착용 등 위반(62.0%), 반려견 미등록(15.2%), 반려동물 관련 미등록 영업(7.7%) 등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동물등록 대상 동물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국가지원, 제도개선을 통한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고 유실·유기 동물 예방을 위한 제도의 지속적 개선 및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