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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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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6명 "직장에서 정시 퇴근 중"

직장인 10명 중 6명 "직장에서 정시 퇴근 중"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5.20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현재 직장에서 '정시 퇴근(칼퇴)'을 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집중이 잘 되는 근무 시간으로는 오전 10∼11시가 꼽혔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 7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65.5%가 '현재 직장에서 정시 퇴근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시 퇴근을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34.5%였다.
직장인들의 근무 집중도는 오전이 높은 반면 퇴근이 임박했을 때 가장 낮게 나타났다. '가장 집중이 잘 되는 근무 시간'에 대해 물은 결과 '오전 10∼11시'라는 응답이 39.5%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출근하자마자'(14.9%), '오전 11∼12시'(13.0%) 등의 순이었다.
반면에 퇴근 직전 시간대인 오후 6∼7시를 택한 응답자는 0.8%에 불과해 집중도가 가장 낮았고 '오후 1시~2시'(2.4%), '오후 5∼6시'(2.8%)도 낮았다. '야근할 때'(3.0%)도 집중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인 10명 중 7명은 급히 처리할 업무가 있다면 다음날 일찍 출근하는 것보다는 야근을 선호했다. '야근 vs 내일 일찍 출근'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는 '급히 처리할 업무가 있다면, 오늘 남아서 야근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70.0%로 더 많았다. '내일 일찍 출근해서 처리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8.0%에 그쳤다. 기타(2.0%) 의견으로 '집에서 한다', '내일 정상 출근해서 처리한다' 등이 있었다.
연령대별로 응답에 차이도 있었다. '오늘 남아서 야근한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20대(72.7%)와 30대(70.0%)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40대 이상 직장인은 '내일 일찍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가 37.2%로 비교적 더 많았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퇴근 이후의 삶을 즐기는 MZ세대 직장인들도 내 할 일이 남아 있으면 야근을 감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