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 고용개선' 사업장 여성 근로자 임금, 남성대비 60%
'적극적 고용개선' 사업장 여성 근로자 임금, 남성대비 60%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5.27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 사업장 2000여개사에서 근무하는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이 남성 대비 60% 수준에 그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 근로자 중 관리자의 평균 임금 역시 남성 대비 80% 수준을 기록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 사업장에서 제출받은 임금자료를 기초로 남녀 근로자의 임금 비교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AA 제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 기준을 충족하도록 독려해 남녀 고용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부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AA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상 사업장은 2486개사다.
AA 대상 사업장 내 남녀 근로자 임금 비교 조사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 대상 사업장 2486개사 중 자료 제출이 부실하거나 오류 검증 등에서 제외된 기업 467개사를 제외한 2019개사가 조사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 대비 67.9%였다. 여성 관리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관리자 대비 83.7%로 나타났다.
또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74.8개월로 남성 근로자에 비해 23.7개월 짧았다. 여성 관리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1.5개월로, 남성 관리자에 비해 7.5개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향후 매년 시행될 예정이다.
고용부는 이날 여성 고용 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30개사를 AA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명단을 공표했다
대상 사업장은 ▲3년 연속 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ㆍ규모별 평균 70% 미달 ▲사업장의 AA 시행 계획에 따른 이행실적 부진 ▲여성 고용을 위한 사업주의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곳들이다.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8년~2020년 3년 연속 여성 고용기준에 미달하면서, 이행실적보고서 평가 결과 '이행촉구' 등급을 받은 사업장 279개사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행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37개 사가 명단공표 후보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후 현장 실사를 통해 구조조정과 같은 경영상 특이사항과 개선 노력이 인정된 7개 사업장이 제외됐다.
규모별로 1000인 이상 사업장은 7개사, 1000인 미만은 23개사다.
1000인 이상 사업장은 ▲대신기공 ▲미성엠프로 ▲쌍용C&E(옛 쌍용양회공업)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 ▲한국금융안전 ▲현대관리시스템 ▲현대캐터링시스템 총 7개사다.
1000인 미만 사업장은 ▲경동제약 ▲고려강선 ▲농협사료 ▲대아이앤씨 ▲대창운수 ▲메타넷대우정보(옛 대우정보시스템) ▲미성에스엔피 ▲송원산업 ▲에스엔피 ▲에스텍베스트 ▲에스텍세이프 ▲에스텍퍼스트 ▲에스피에스 ▲와이솔 ▲주식회사 대승케이비엠 ▲참프레 ▲케이유엠 ▲케이티링커스 ▲케이티에스글로벌 ▲팜한농 ▲한국철강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흥국생명보험으로 총 23개사다.
이들 기업의 기업명, 사업주 성명, 전체 근로자 수 및 여성 근로자 비율, 전체 관리자수 및 여성 관리자 비율 등 정보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에 게시된다. 아울러 조달청 지정 심사 신인도 감점(5점) 및 지정 기간 연장 배제, 가족친화인증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된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AA를 위한 사업주 제출 자료에 남녀 고용 현황 외 임금 자료 등이 추가됐는데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고용 상황을 살펴보고 성별 격차를 완화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도 여성 고용이 확대되도록 여성 경력 단절 예방 및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제도 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대상 사업장에서 제출받은 임금자료를 기초로 남녀 근로자의 임금 비교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AA 제도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여성 고용 기준을 충족하도록 독려해 남녀 고용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다. 고용부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AA 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상 사업장은 2486개사다.
AA 대상 사업장 내 남녀 근로자 임금 비교 조사는 올해 처음 시행됐다. 대상 사업장 2486개사 중 자료 제출이 부실하거나 오류 검증 등에서 제외된 기업 467개사를 제외한 2019개사가 조사에 포함됐다.
조사 결과 여성 근로자 평균 임금은 남성 근로자 대비 67.9%였다. 여성 관리자의 평균 임금은 남성 관리자 대비 83.7%로 나타났다.
또 여성 근로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74.8개월로 남성 근로자에 비해 23.7개월 짧았다. 여성 관리자의 평균 근속연수는 151.5개월로, 남성 관리자에 비해 7.5개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향후 매년 시행될 예정이다.
고용부는 이날 여성 고용 비율이 낮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30개사를 AA 미이행 사업장으로 선정하고 명단을 공표했다
대상 사업장은 ▲3년 연속 여성 근로자 또는 관리자 비율이 산업별ㆍ규모별 평균 70% 미달 ▲사업장의 AA 시행 계획에 따른 이행실적 부진 ▲여성 고용을 위한 사업주의 실질적인 노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곳들이다. 노사 및 전문가로 구성된 적극적 고용개선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8년~2020년 3년 연속 여성 고용기준에 미달하면서, 이행실적보고서 평가 결과 '이행촉구' 등급을 받은 사업장 279개사 중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행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37개 사가 명단공표 후보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후 현장 실사를 통해 구조조정과 같은 경영상 특이사항과 개선 노력이 인정된 7개 사업장이 제외됐다.
규모별로 1000인 이상 사업장은 7개사, 1000인 미만은 23개사다.
1000인 이상 사업장은 ▲대신기공 ▲미성엠프로 ▲쌍용C&E(옛 쌍용양회공업) ▲아이비에스인더스트리 ▲한국금융안전 ▲현대관리시스템 ▲현대캐터링시스템 총 7개사다.
1000인 미만 사업장은 ▲경동제약 ▲고려강선 ▲농협사료 ▲대아이앤씨 ▲대창운수 ▲메타넷대우정보(옛 대우정보시스템) ▲미성에스엔피 ▲송원산업 ▲에스엔피 ▲에스텍베스트 ▲에스텍세이프 ▲에스텍퍼스트 ▲에스피에스 ▲와이솔 ▲주식회사 대승케이비엠 ▲참프레 ▲케이유엠 ▲케이티링커스 ▲케이티에스글로벌 ▲팜한농 ▲한국철강 ▲현대하이카손해사정 ▲흥국생명보험으로 총 23개사다.
이들 기업의 기업명, 사업주 성명, 전체 근로자 수 및 여성 근로자 비율, 전체 관리자수 및 여성 관리자 비율 등 정보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고용부 누리집(www.moel.go.kr)에 게시된다. 아울러 조달청 지정 심사 신인도 감점(5점) 및 지정 기간 연장 배제, 가족친화인증 제외 등 불이익을 받게된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난해부터 AA를 위한 사업주 제출 자료에 남녀 고용 현황 외 임금 자료 등이 추가됐는데 사업장에서 자율적으로 고용 상황을 살펴보고 성별 격차를 완화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며 "정부도 여성 고용이 확대되도록 여성 경력 단절 예방 및 일ㆍ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제도 개선 노력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