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CT로 혈관 주변 지방 상태 보면 대사증후군 조기진단 가능"
"복부CT로 혈관 주변 지방 상태 보면 대사증후군 조기진단 가능"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5.31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혈관 주변 지방의 상태를 보고 대사증후군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 공동연구팀(영상의학과 이은지ㆍ천안병원 신장내과 조남준ㆍ서울병원 전진석ㆍ노현진ㆍ한동철ㆍ김형래ㆍ김상현ㆍ남보다)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이식ㆍ비만수술 전 다른 질환의 잠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검사를 시행한 239명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 239명을 비만 여부와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복부 대동맥, 신장혈관의 주변 지방, 내장지방의 양은 비만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고, 질적 척도인 지방 감쇄 지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세분화된 지방 부위 중 복부 대동맥 주변 지방의 감쇄 지수로 대사증후군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 체중군에 속하는 경우라도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복부CT로 측정한 혈관 주변의 지방이 양적ㆍ질적 측면에서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유의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최근 컴퓨터 단층촬영이 검진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정상 체중군에서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가 적은 경우 적극적 치료나 예방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영상정보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 환자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방사선학회 공식 저널 '유러피안 레디올로지(European Radiology)'에 실렸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순천향대서울병원 신장내과 권순효 공동연구팀(영상의학과 이은지ㆍ천안병원 신장내과 조남준ㆍ서울병원 전진석ㆍ노현진ㆍ한동철ㆍ김형래ㆍ김상현ㆍ남보다)은 2004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이식ㆍ비만수술 전 다른 질환의 잠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검사를 시행한 239명의 환자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 환자 239명을 비만 여부와 대사증후군 여부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복부 대동맥, 신장혈관의 주변 지방, 내장지방의 양은 비만군과 대사증후군이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많았고, 질적 척도인 지방 감쇄 지수는 유의하게 낮았다. 세분화된 지방 부위 중 복부 대동맥 주변 지방의 감쇄 지수로 대사증후군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 체중군에 속하는 경우라도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복부CT로 측정한 혈관 주변의 지방이 양적ㆍ질적 측면에서 대사증후군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유의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최근 컴퓨터 단층촬영이 검진목적으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지만 정상 체중군에서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가 적은 경우 적극적 치료나 예방의 대상이 되기 어렵다"며 “영상정보를 활용해 대사증후군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된다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고위험 환자 조기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 방사선학회 공식 저널 '유러피안 레디올로지(European Radiology)'에 실렸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