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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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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안가서 멸종위기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여수 해안가서 멸종위기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06.01

전남 여수에서 멸종 위기 토종고래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일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수시 화양면 이목마을 해안가에서 마을 주민이 상괭이 사체를 발견했다. 제보를 받은 행양환경인명구조단은 현장 확인 후 해경에 신고했다.
같은 날 오전에도 월호도 해상에 떠 있는 상괭이 사체를 어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곳에서는 이틀 전 상괭이 사체가 발견된 바 있다.
여수에서는 5월 한 달 동안 상괭이 사체가 7구 발견됐다. 올해 들어서는 17번째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장은 "토종고래 상괭이는 미소가 예쁜 작은 고래로 우리나라 서해 남해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나 최근 혼획 등으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며 "죽어가는 원인 파악 등 사인규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