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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치킨·편의점은 늘었다…업종별로 '희비'

코로나19에도 치킨·편의점은 늘었다…업종별로 '희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1.10.13

코로나19 여파에도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의 가맹점 수는 10만5837개로 지난 2019년 10만1278개보다 4.5%(4559개) 증가했다.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제출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중 최근 3년의 가맹사업 현황 및 가맹본부 실적을 공시한 233개를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의 신규개점 가맹점 수는 1만3972개로, 전년(1만5595개)보다 감소했으나 계약종료 및 계약 해지 가맹점 수도 같은 기간 9866개에서 9403개 줄었다.
업종별로는 양극화가 뚜렷한 편이다.
편의점업은 지난해 2878개의 가맹점을 신규 개점했다. 작년 신규 개점 수가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 순위에도 CU(1654개), 이마트24(1224개)가 1, 2위에 올랐다. 개폐점 현황이 공개되지 않는 GS25와 세븐일레븐 등을 포함하면 편의점 신규 점포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추산된다.
치킨(1929개) 신규 개점 수도 2000개에 육박했다. 푸라닭(360개), BHC(231개), 등 순으로 많았다. 이어 교육(1777개), 기타서비스(1520개), 커피·음료(1190개) 등 업종도 지난해 1000개 이상 신규로 개점하며 때 아닌 개점 호황을 나타냈다.
작년 커피·음료업이 신규개점률 21.8%로 유일하게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주점(15.3%) ▲오락(15.1%) ▲치킨(14.8%) ▲편의점(13.6%) ▲한식(12.8%) ▲기타서비스(11.8%) ▲교육(11.3%) ▲분식(11.3%) ▲기타외식(11.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장품 업 폐점률은 지난해 25.7%로 유일하게 20% 이상이었으며 ▲교육(13.8%) ▲안경(13.5%) ▲외국식(11.4%) ▲주점(10.5%) 등 업종이 10% 이상이었다.
지난해 주요 상위 프랜차이즈의 가맹본부 매출액은 120조2112억원으로 2019년 118조2117억원보다 1.7% 상승했다. 다만 자동차관련업 중 가맹본부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포함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매출도 업종별 온도 차가 크다. 평균 매출액이 가장 높은 쿠우쿠우는 작년 17억3036만원을 기록했으나 전년(29억4526만원)보다는 41.2% 급감했다. 이미용업인 준오헤어도 같은 기간 12억5620만원에서 10억7015만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평균 매출액이 두 번째로 높은 곳은 다이소다. 지난해 12억7588만원을 기록해 2018년 10억2021만원, 2019년 11억621만원에서 해마다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풀무원식품도 11억4791만원으로, 전년 9억5494만원 대비 성장했고 버거킹도 같은 기간 9억8117만원에서 10억2783만원으로 늘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