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자 7년 만에 최대↑…대면서비스·3040대 어려움 여전
작년 취업자 7년 만에 최대↑…대면서비스·3040대 어려움 여전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1.12
지난해 취업자 수가 36만 명 넘게 늘며 2014년 이후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취업자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비대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도·소매업 취업자가 15만 명 줄어들고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업종별 고용회복 편차는 크게 엇갈린 모습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2월 평균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정부는 취업자의 증감 여부에 따라 고용 정책을 펼치는데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36만9000명 늘며 2014년(59만80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 취업자 증가 전망치인 35만 명보다도 많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 이후 2015년(28만1000명), 2016년(23만1000명), 2017년(31만6000명) 20만~3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이다가 2018년(9만7000명)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2019년(30만1000명)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21만8000명)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8000명·8.5%), 운수 및 창고업(10만3000명·7.0%), 건설업(7만4000명·3.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대면 서비스업종의 고용 어려움은 지속됐다. 도매 및 소매업은 15만 명(-4.3%) 감소하며 2017년 이후 4년 연속 내림세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4만7000명 줄며 2020년(-15만9000명)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과 제조업도 각각 5만5000명, 8000명 쪼그라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 명, 20대에서 10만5000명, 50대에서 6만6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전년대비 11만5000명 늘었다. 반면 30대는 10만7000명 줄며 2012년(4000명) 이후 9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40대 취업자도 3만5000명 감소하며 2014년(12만5000명) 이후 7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대와 40대 인구가 같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취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30대와 40대의 고용률은 각각 75.3%와 77.3%였다. 30대 고용률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그대로였으나 40대 고용률은 0.2%포인트(p) 올랐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6000명(2.5%)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6%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임시근로자도 15만2000명(3.4%)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6000명(-7.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7000명(1.1%)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7%),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5000명(-3.3%)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07만8000명으로 3만4000명(-0.2%) 감소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70만6000명으로 75만 명(12.6%) 증가했다. 이 중 1~17시간 취업자가 25만1000명(13.2%)나 늘었다. 주당 평균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감소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오른 66.5%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작년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1000명(-6.4%) 줄어든 103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7%로 전년보다 0.3%p 하락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명(0.0%) 감소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3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000명(1.0%) 늘었다. 구직단념자도 6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3000명 증가했다.
공 국장은 "2020년에는 IMF 금융위기 시절 수준의 고용충격이 있었다"며 "지난해 취업자 전체 규모는 2019년도 수준까지 올라왔다"면서 "대면업종은 아직 어려움을 보이는 등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3000명 늘며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2014년 2월(90만2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월(-98만2000명)과 2월(-47만3000명)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더니 4월(65만2000명)과 5월(61만9000명)에는 60만 명 이상 늘었다. 이후 6~8월 5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9월(67만1000명)과 10월(65만2000명) 60만 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3개월 만에 50만 명대로 둔화됐으나 지난달 70만 명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0%p 오른 67.3%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9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6000명(-13.8%)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취업자가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여기에 비대면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하지만 도·소매업 취업자가 15만 명 줄어들고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년 연속 감소하는 등 업종별 고용회복 편차는 크게 엇갈린 모습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2월 평균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정부는 취업자의 증감 여부에 따라 고용 정책을 펼치는데 지난해에는 1년 전보다 36만9000명 늘며 2014년(59만80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 취업자 증가 전망치인 35만 명보다도 많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4년 이후 2015년(28만1000명), 2016년(23만1000명), 2017년(31만6000명) 20만~30만 명대 증가 폭을 보이다가 2018년(9만7000명) 한 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2019년(30만1000명) 회복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21만8000명)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주저앉은 바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9만8000명·8.5%), 운수 및 창고업(10만3000명·7.0%), 건설업(7만4000명·3.7%)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대면 서비스업종의 고용 어려움은 지속됐다. 도매 및 소매업은 15만 명(-4.3%) 감소하며 2017년 이후 4년 연속 내림세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4만7000명 줄며 2020년(-15만9000명)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과 제조업도 각각 5만5000명, 8000명 쪼그라들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33만 명, 20대에서 10만5000명, 50대에서 6만6000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전년대비 11만5000명 늘었다. 반면 30대는 10만7000명 줄며 2012년(4000명) 이후 9년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40대 취업자도 3만5000명 감소하며 2014년(12만5000명) 이후 7년째 감소세를 지속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대와 40대 인구가 같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취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30대와 40대의 고용률은 각각 75.3%와 77.3%였다. 30대 고용률은 전년과 비교했을 때 그대로였으나 40대 고용률은 0.2%포인트(p) 올랐다.
종사자별 지위를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6만6000명(2.5%)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4.6%로 1년 전보다 0.6%p 상승했다. 임시근로자도 15만2000명(3.4%)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9만6000명(-7.3%)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만7000명(1.1%) 증가했으나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6만5000명(-4.7%),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5000명(-3.3%)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007만8000명으로 3만4000명(-0.2%) 감소했으나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70만6000명으로 75만 명(12.6%) 증가했다. 이 중 1~17시간 취업자가 25만1000명(13.2%)나 늘었다. 주당 평균시간은 38.9시간으로 전년보다 0.1시간 감소했다.
지난해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0.5%로 전년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오른 66.5%로 집계됐다. 정부의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작년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7만1000명(-6.4%) 줄어든 103만7000명으로 조사됐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7%로 전년보다 0.3%p 하락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0명(0.0%) 감소했다. 이 중 쉬었음 인구는 239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4000명(1.0%) 늘었다. 구직단념자도 6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2만3000명 증가했다.
공 국장은 "2020년에는 IMF 금융위기 시절 수준의 고용충격이 있었다"며 "지난해 취업자 전체 규모는 2019년도 수준까지 올라왔다"면서 "대면업종은 아직 어려움을 보이는 등 완벽하게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3000명 늘며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2014년 2월(90만2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다.
지난해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월(-98만2000명)과 2월(-47만3000명) 내림세를 보였다. 하지만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하더니 4월(65만2000명)과 5월(61만9000명)에는 60만 명 이상 늘었다. 이후 6~8월 5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9월(67만1000명)과 10월(65만2000명) 60만 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11월 3개월 만에 50만 명대로 둔화됐으나 지난달 70만 명대까지 올라섰다.
지난달 전체 고용률은 60.4%로 전년보다 1.3%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2.0%p 오른 67.3%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9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6000명(-13.8%) 감소했다. 실업률은 3.5%로 전년보다 0.6%p 하락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