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경제·생활

경제·생활 : 생활정보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체험·숙박·음식'으로 통합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 '체험·숙박·음식'으로 통합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2.14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어촌관광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된 등급 평가체계가 기존 4개(경관 및 서비스·체험·숙박·음식)에서 3개(체험·숙박·음식)로 통합된다. 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치 창출을 위한 마을환경관리 등 공동 평가부문이 신설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더 나은 어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어촌관광사업에 대한 등급 평가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4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5년부터 어촌체험휴양마을 등 어촌관광사업의 서비스 수준을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지난해에는 경남 거제 '다대어촌체험마을'이 전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고, 올해 2월 기준으로 총 57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부문별로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등급을 획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촌관광 이용자들의 안전과 위생관리 강화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등급체계 개편안을 마련했다. 이후 전문가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고 '어촌관광사업 등급결정기관 지정 및 등급결정에 관한 고시'를 개정했다.
이에 따라 등급 부여 부문이 체험과 숙박, 음식 3개로 통합되고, 공통 평가부문이 신설된다. 특히 각 어촌관광사업자가 3개 부문별로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공통 평가부문에서 3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한다. 공통 평가부문은 운영서비스 개선과 마을환경관리 등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안전물품 보유 ▲보험 가입 ▲종사자의 안전교육 이수 등 안전과 위생에 관련된 항목은 부문별 필수 요건으로 변경했다. 필수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다른 평가항목의 점수가 높더라도 등급을 부여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친환경 운영 관리 ▲지역사회 갈등관리 및 공헌활동 ▲어촌 개방성 강화와 관련된 평가지표를 신설하는 등 ESG 가치 창출을 위한 평가항목도 새로 도입된다.
최종욱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 어촌관광 등급제 개편을 통해 국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어촌관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어촌관광이 지역사회의 개방과 사회적 기여에도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