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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주산지 안동, 미생물로 칼라병 막는다

고추 주산지 안동, 미생물로 칼라병 막는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2.22

고추생산량 전국1위인 경북 안동시가 칼라병 매개충인 총채벌레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시설고추 총채벌레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고추 농사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칼라병(TSWV,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은 바이러스 병의 일종이다.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매개충인 총채벌레를 초기에 방제해 감염을 막아야 한다.
상부 농약 살포만으로는 지하부(토양) 총채벌레를 방제할 수 없다.
따라서 지상부에는 화학적 방제, 지하부는 생물학적 방제가 동시에 이뤄진다.
지하부에는 총채벌레 방제 효과가 높은 백강균 미생물제 토양살포 및 관주 처리해 총채벌레 발생률과 밀도를 줄일 계획이다.
지상부는 총채벌레 유인 트랩(황색 끈끈이 트랩) 설치와 사전예찰을 실시해 적용 약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시범사업 대상으로 칼라병의 심각성과 총채벌레 방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풍산고추작목반을 선정했다.
다수 농가가 참여하고, 총 시설고추 재배면적을 6㏊ 이상으로 진행해 시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총채벌레 방제를 실시하고, 사업 결과를 백강균 자재 활용 매뉴얼로 이용해 지역 내 고추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의 고추 생산량은 2020년 기준 4206t(재배면적 1682㏊)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