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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 송어 양식기술 민간에 전파

국립수산과학원, 친환경 송어 양식기술 민간에 전파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2.23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가 22일 ㈔한국송어양식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는 국내 냉수성어류인 송어 양식의 활성화를 위해 수과원이 개발한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의 보급 확대와 현장 관리·운영에 필요한 기술 전수 교육 등이 포함되어 있다.
RAS는 양식과정에서 생기는 각종 오염물질을 포함한 사육수를 미생물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여과를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양식시스템이다.
기존 양식장의 유수식 방법은 물은 버리고 깨끗한 물을 다시 끌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물과 전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RAS를 이용하면 한번 쓴 물을 미생물로 정화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물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 RAS 시스템은 수온 등 인위적인 사육환경 조절이 가능해 여름철 국내 서식이 어려운 냉수성어류 양식을 연중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민간 양식장 안에 '현장연구실'을 설치해 RAS의 효과와 수과원에서 개발 중인 속성장 무지개송어의 품종개량 연구결과 등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어협회에 등록된 167개소 양식장은 무지개송어 도입 초창기에 설치된 유수식 양식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현재 RAS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양식장은 약 5%(8개소)에 불과하다.
송어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유수식 양식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친환경적이면서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RAS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