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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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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뛰는데 외식비에 집세·공공요금까지…서민 허리 휜다

기름값 뛰는데 외식비에 집세·공공요금까지…서민 허리 휜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3.04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뭄으로 마늘, 양파 등 노지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전국 13개 시·군에 용수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8.2㎜로 평년 강수량 64.9㎜의 13% 수준이다. 3월은 월동작물의 본격적인 성장기인데 적은 강수로 마늘, 양파 등 노지 재배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달 11일 전남, 경남, 경북에 가뭄대비용수개발사업 예산(가뭄대책비)을 5억원씩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남부지역 중 농가 급수 요청이 있는 전남, 대구·경북, 경남 등 13개 시·군이다.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가뭄대책비를 활용해 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 저수지, 양수장 등의 시설에서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까지 13개 시·군에서 농가가 급수 지원을 요청한 면적 2607㏊ 중 창녕군, 의성군, 고령군, 해남군 등 1965㏊에 우선 용수를 공급했다. 나머지 642㏊는 기상 및 생육 상황 등을 고려해 농가가 요청한 급수 시기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재천 농식품부 농업기반과장은 "시·군에서 강수 부족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급수차 지원, 물빽 설치, 관정 개발 등 급수대책 추가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라며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에 적극적으로 급수 지원을 요청해 달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