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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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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 환자 휴대전화 훔쳐 수백만원 결제한 20대 '덜미'

혼수상태 환자 휴대전화 훔쳐 수백만원 결제한 20대 '덜미'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4.04

같은 병실에 있던 혼수상태 환자의 휴대전화를 훔쳐 수백만원 상당의 모바일 결제를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같은 병실에 혼수상태로 입원한 B씨의 휴대전화를 몰래 훔쳐 편의점 등에서 결제한 혐의를 받는다.
그가 B씨의 동의 없이 모바일 결제에 사용한 금액은 약 두 달간 200만원에 달한다.
A씨는 B씨의 결제 정보를 자신의 휴대전화로 옮겨 퇴원 후에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휴대전화 요금 고지서를 수상히 여긴 B씨 가족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개인정보를 빼낸 수법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