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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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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황매산 '다랑논' 지역자원화 나선다

산청 황매산 '다랑논' 지역자원화 나선다

by 뉴시스 기사·사진 제공 2022.04.12

경남 산청군은 차황면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이 경남도 주관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군과 황매골법인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1억원(도비 4000만원, 군비 6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차황면 일대의 다랑논 복원사업과 보존 등 지역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황매산 자락 다랑논을 중심으로 차황면 일대의 다랑논 복원·보존은 물론 주민역량강화를 통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군은 다랑논의 감성적인 경관을 활용한 ‘다랑논 힐링로드’ 조성과 힐링 체험프로그램인 ‘논 피크닉’ 사업을 개발·시행한다는 구상이다.
경남도가 추진하는 ‘2022년 다랑논 지역자원화 공모사업’은 농업유산이자 지역자산인 다랑논을 보존하고 자원화하는 사업이다.
산청군 차황면 일대는 일찍이 1980년대 후반부터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 친환경농법을 도입해 농사를 짓는 곳으로 차황면 전체가 2007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돼 유기농 인증을 받았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을 널리 알리고자 차황면 점남마을 일원에서 ‘산청메뚜기축제’도 열리고 있다.
황매골생명살림영농조합법인 외에도 황매산황금들영농조합법인이 친환경 농업 선도에 힘쓴 공로로 지난 2020년 ‘제10회 경남도 친환경 생태농업 대상’ 단체부문 대상 선정된 바 있다.
또 조사료 생산부터 축산까지 아우르는 유기 순환농업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 국내 유기한우부문 첫 ‘안전관리 통합인증(HACCP)’을 받은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조합법인’도 차황면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2007년 구성된 차황면 일대 산청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중심으로 벼와 한우, 딸기, 배, 곶감, 고사리 등 다양한 품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 생산 및 유통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사ㆍ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