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정 한의학칼럼] 숨기고 참는 비밀스런 여성의 통증 ②
[김준정 한의학칼럼] 숨기고 참는 비밀스런 여성의 통증 ②
by 뉴시스 2015.03.17
여성생식기의 구조 때문에 감염으로 인한 증상들이 단연 다수를 차지하지만 그 외에도 몸 속 기능이상이 외부 생식기의 증상을 다양하게 유발하므로 살펴보려 합니다. 음통, 음창, 음양, 음냉등이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음통(陰痛은) 외음부 안팎으로 통증이 있거나 음부를 잡아 당기는 통증으로 심한 경우 아랫배나 유방까지 그 통증이미치기도 합니다. 통증 뿐 아니라 붓고 붉어지며 건조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하거나 반복된 출산, 폐경등으로 원인이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게 되거나 과로와 산후 등의 허약한 상태가 가중되었을 경우 기가 아래로 처지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 상태에서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도 발현되기도 합니다.
음창(陰瘡)은 상처가 생기면서 붓고 붉어지고 열나며 통증이 생기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상하고 고름이 흐르면서궤양화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베체트병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는 스트레스나 고량진미 등으로 인한 열독으로 인해 생긴 습열이 외음부쪽으로 몰리면서 생기기도 하며 체질이약하거나 찬 기운에 노출되어 적은 열독이라도 밖으로 몰아내지 못하여 속으로 몰리게 되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양(陰痒)은 외음부 및 질에 심한 가려움이 있고 경우에 따라 대하량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비위가 약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습열이 점차 아래로 내려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감염에 약해진외음부와 질 상태에서 세균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며 체질적으로나 폐경 등으로 인해 음허가 되면 이로 인해 건조해지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초조하거나 분하거나 억울함을 풀지 못한 상태로 있게 되면 울화가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냉(陰冷)은 음부 안으로 한냉이 심하여 냉기가 아랫배와 서혜부까지 미치는 것을 말하며 성욕저하와 불감증등을 동반합니다. 주로 선천적으로 양기가 약하여 나타나지만 감정적인 상처를 입으면서 기운이 울체되었거나월경이나 출산 후 약해진 상태에서 찬 기운이 침범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이용 후 화장지나 물티슈를 사용하거나, 하루일과가 끝난 후 여성청결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좀 더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이긴 하지만오히려 해당 부위의 연약한 피부를 혼자서 버틸 능력이 없는 더욱 연약한 상태로 만드는 지름길이므로 문질러 닦기 보다는 화장지 정도로 톡톡 두드리듯닦아주시고 독하디 독한 여성청결제를 쓰기보다는 합성계면활성제나 항생항염 효과가 있는 화학 성분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여 외음부 정도만 가볍게 쓰시기를바랍니다.
생리중이거나 성관계 직후에는 외음부 및 질의 정상적인 산도가 깨지는 때이니 세정에 신경을 쓰는것이 좋으며, 자궁경관과 질 부위에 고여 있는 정액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여성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소문이 난 처방이 없이 사용하는 질정제나 질 안까지 세척한다고하는 청결제의 사용은 자제하셔야 할 것입니다.
기질적인 이상을 동반하거나 혈액 및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명확히 내릴 수 있는 진단명이 있다면지름길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 및 진균 감염, 트리코모나스와성병, 간염으로 인한 빌리루빈 이상이나 당뇨, 성병, 암, 빈혈 등등이 그것입니다. 하지만한의학적인 진단들은 의료법적인 현실 덕분에 진단기기에 의존하지는 못하지만 진단명이 없기에 더욱 드러내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부위의 특성상 참게 되어만성화 되고 심리적인 불안정(우울, 분노, 슬픔, 갑작스런 성격변화 등)까지유발하는 여성들의 증상들을 간과하지 않습니다.
명확한 진단명보다 환자분의 체질, 성격, 식생활습관, 직업 등에 근거한 증상의 차별성을 두루두루 살피는 데집중해야 근본적인 치료법도 자연히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이 한의학적인 진단법의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몸과 마음이 나 좀 살펴봐줘라며 불균형을 증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알아챘다면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하여도 내 몸이 내는 소리를 못 들은 척 간과하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여성이 건강해야 건강한 엄마가 될 수 있고 건강한 엄마와 아내가 건강한 가정을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
음통(陰痛은) 외음부 안팎으로 통증이 있거나 음부를 잡아 당기는 통증으로 심한 경우 아랫배나 유방까지 그 통증이미치기도 합니다. 통증 뿐 아니라 붓고 붉어지며 건조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타고난 체질이 허약하거나 성생활이 문란하거나 반복된 출산, 폐경등으로 원인이기도 하고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게 되거나 과로와 산후 등의 허약한 상태가 가중되었을 경우 기가 아래로 처지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 상태에서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도 발현되기도 합니다.
음창(陰瘡)은 상처가 생기면서 붓고 붉어지고 열나며 통증이 생기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상하고 고름이 흐르면서궤양화 되는 것을 말합니다.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인 베체트병도 여기에 속합니다. 이는 스트레스나 고량진미 등으로 인한 열독으로 인해 생긴 습열이 외음부쪽으로 몰리면서 생기기도 하며 체질이약하거나 찬 기운에 노출되어 적은 열독이라도 밖으로 몰아내지 못하여 속으로 몰리게 되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양(陰痒)은 외음부 및 질에 심한 가려움이 있고 경우에 따라 대하량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비위가 약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습열이 점차 아래로 내려가 증상을 유발하기도 하며 감염에 약해진외음부와 질 상태에서 세균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하며 체질적으로나 폐경 등으로 인해 음허가 되면 이로 인해 건조해지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음이 초조하거나 분하거나 억울함을 풀지 못한 상태로 있게 되면 울화가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음냉(陰冷)은 음부 안으로 한냉이 심하여 냉기가 아랫배와 서혜부까지 미치는 것을 말하며 성욕저하와 불감증등을 동반합니다. 주로 선천적으로 양기가 약하여 나타나지만 감정적인 상처를 입으면서 기운이 울체되었거나월경이나 출산 후 약해진 상태에서 찬 기운이 침범하여 생기기도 합니다.
화장실을 이용 후 화장지나 물티슈를 사용하거나, 하루일과가 끝난 후 여성청결제를 활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좀 더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의도이긴 하지만오히려 해당 부위의 연약한 피부를 혼자서 버틸 능력이 없는 더욱 연약한 상태로 만드는 지름길이므로 문질러 닦기 보다는 화장지 정도로 톡톡 두드리듯닦아주시고 독하디 독한 여성청결제를 쓰기보다는 합성계면활성제나 항생항염 효과가 있는 화학 성분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여 외음부 정도만 가볍게 쓰시기를바랍니다.
생리중이거나 성관계 직후에는 외음부 및 질의 정상적인 산도가 깨지는 때이니 세정에 신경을 쓰는것이 좋으며, 자궁경관과 질 부위에 고여 있는 정액이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여성들 사이에서 암암리에 소문이 난 처방이 없이 사용하는 질정제나 질 안까지 세척한다고하는 청결제의 사용은 자제하셔야 할 것입니다.
기질적인 이상을 동반하거나 혈액 및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명확히 내릴 수 있는 진단명이 있다면지름길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균 및 진균 감염, 트리코모나스와성병, 간염으로 인한 빌리루빈 이상이나 당뇨, 성병, 암, 빈혈 등등이 그것입니다. 하지만한의학적인 진단들은 의료법적인 현실 덕분에 진단기기에 의존하지는 못하지만 진단명이 없기에 더욱 드러내지 못하고 고통스러운 부위의 특성상 참게 되어만성화 되고 심리적인 불안정(우울, 분노, 슬픔, 갑작스런 성격변화 등)까지유발하는 여성들의 증상들을 간과하지 않습니다.
명확한 진단명보다 환자분의 체질, 성격, 식생활습관, 직업 등에 근거한 증상의 차별성을 두루두루 살피는 데집중해야 근본적인 치료법도 자연히 도출해 낼 수 있는 것이 한의학적인 진단법의 강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몸과 마음이 나 좀 살펴봐줘라며 불균형을 증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알아챘다면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하여도 내 몸이 내는 소리를 못 들은 척 간과하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여성이 건강해야 건강한 엄마가 될 수 있고 건강한 엄마와 아내가 건강한 가정을꾸릴 수 있는 것입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