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 목사님] 너희가 와서 물을 먹어라
[한희철 목사님] 너희가 와서 물을 먹어라
by 한희철 목사님 2018.09.12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포도나무 한 그루에 무려 4,500송이의 포도가 열렸다는 것이었습니다. 4500이라는 숫자를 뻔히 보면서도 잘못 본 것 아닐까 싶어 다시 한 번 확인을 했을 정도였습니다. 포도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는 나로서는 한 나무에 45송이가 달렸다 해도 놀랐을 텐데 4500송이라니, 쉽게 실감이 나질 않았습니다.
포도송이의 숫자에도 놀랐지만 또 하나 놀랐던 것은 그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라는 점이었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포도산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는 곳은 전북 고창에 있는 한 농장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농장에는 4500송이가 달린 포도나무뿐만이 아니라 2000송이 이상 달린 포도나무가 6그루, 1500송이 이상 달린 나무가 10그루 더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포도송이가 달린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포도를 키우고 있는 농장주인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무가 원하는 방식으로 가지를 뻗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철저히 유기농법을 적용하는 게 비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나무를 나무의 특성을 따라 키우다 보니 두께 55㎝의 줄기에서 사방으로 40미터 정도 가지가 뻗어나갔는데 뻗어나간 가지를 모두 합하면 5㎞가 넘고, 한 그루가 차지한 면적만 1000㎡나 되며, 수많은 포도송이가 달리지만 포도 한 송이의 무게가 400∼600g으로 탐스러울 뿐 아니라 당도 또한 일반포도보다도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를 키우면서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토양 관리와 천연 비료였습니다. 나무가 튼실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퇴비를 쓰고 있었습니다. 땅심을 높이기 위해 깻묵과 보릿겨, 콩비지, 참나무톱밥 등을 혼합한 퇴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칼슘이 많은 조개와 전복껍질을 고온 처리하여 미세한 가루를 만든 뒤 감식초를 섞여 용해를 하고 거기에 미생물을 넣어 발효를 시켜서 만든 비료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나무를 자식을 돌보듯이 기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키우니 농약 한 번 치지 않지만 오히려 포도나무에는 생기가 넘친다는 것입니다.
포도를 키우는 비결 중 마음에 크게 와닿은 것이 있었습니다. 포도나무에 물을 주는 방법이었습니다. 나무에 물을 줄 때 한 1미터 정도 떨어져서 물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또 시들거리면 더 멀리 떨어진 곳에 물을 주고, 그런 식으로 포도나무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능력을 키웠다는 것이었습니다. 뿌리가 나와서 너희가 물을 먹어라, 내가 갖다 주지 않겠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을 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포도나무 한 그루가 그 많은 포도송이를 매달 수 있는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사방으로 뻗어나간 튼튼한 뿌리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이 마르기도 전에 마실 것을 가져다주는 식으로 자녀들을 키워 오히려 그들의 능력이 축소된 것은 아닌지, 한 나무에 달렸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수많은 포도송이를 보며 생각하게 됩니다.
포도송이의 숫자에도 놀랐지만 또 하나 놀랐던 것은 그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라는 점이었습니다. 외국의 유명한 포도산지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습니다.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는 곳은 전북 고창에 있는 한 농장이었습니다. 놀랍게도 그 농장에는 4500송이가 달린 포도나무뿐만이 아니라 2000송이 이상 달린 포도나무가 6그루, 1500송이 이상 달린 나무가 10그루 더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많은 포도송이가 달린 것이 우연한 일이 아니라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포도를 키우고 있는 농장주인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무가 원하는 방식으로 가지를 뻗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유전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끔 철저히 유기농법을 적용하는 게 비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나무를 나무의 특성을 따라 키우다 보니 두께 55㎝의 줄기에서 사방으로 40미터 정도 가지가 뻗어나갔는데 뻗어나간 가지를 모두 합하면 5㎞가 넘고, 한 그루가 차지한 면적만 1000㎡나 되며, 수많은 포도송이가 달리지만 포도 한 송이의 무게가 400∼600g으로 탐스러울 뿐 아니라 당도 또한 일반포도보다도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를 키우면서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토양 관리와 천연 비료였습니다. 나무가 튼실하게 자랄 수 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 특별한 퇴비를 쓰고 있었습니다. 땅심을 높이기 위해 깻묵과 보릿겨, 콩비지, 참나무톱밥 등을 혼합한 퇴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칼슘이 많은 조개와 전복껍질을 고온 처리하여 미세한 가루를 만든 뒤 감식초를 섞여 용해를 하고 거기에 미생물을 넣어 발효를 시켜서 만든 비료를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포도나무를 자식을 돌보듯이 기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키우니 농약 한 번 치지 않지만 오히려 포도나무에는 생기가 넘친다는 것입니다.
포도를 키우는 비결 중 마음에 크게 와닿은 것이 있었습니다. 포도나무에 물을 주는 방법이었습니다. 나무에 물을 줄 때 한 1미터 정도 떨어져서 물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또 시들거리면 더 멀리 떨어진 곳에 물을 주고, 그런 식으로 포도나무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능력을 키웠다는 것이었습니다. 뿌리가 나와서 너희가 물을 먹어라, 내가 갖다 주지 않겠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을 시켰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포도나무 한 그루가 그 많은 포도송이를 매달 수 있는 것은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사방으로 뻗어나간 튼튼한 뿌리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목이 마르기도 전에 마실 것을 가져다주는 식으로 자녀들을 키워 오히려 그들의 능력이 축소된 것은 아닌지, 한 나무에 달렸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의 수많은 포도송이를 보며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