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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 스님] 생각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는 법

[정운 스님] 생각에 따라 세상이 달라지는 법

by 정운 스님 2018.10.30

생각이 현실이 된다(Thinking come true)는 말이 있다. 곧 우리가 믿고 생각하는 만큼 이 세상이 보이고, 일상생활이 전개된다. 물론 현대사회는 과학적이고 의학적인 증거를 제시해야 하지만, 이 세상의 이치가 꼭 그렇지만도 않다. 현대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지만, 어떤 마음을 품었느냐에 따라 세상이 열리고, 삶이 달라진다. 아프리카에 살면서 의료 봉사를 한 슈바이처 박사 글에 이런 내용이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이 금기시하는 내용이다. 원주민들은 아이가 태어났을 때, 그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횡설수설하거나 좋지 않은 말을 하는 것을 금기시한다. 아버지가 ‘왼쪽어깨’라고 말하면, 그 아이가 성장하는 동안 그곳을 얻어맞거나 야자열매가 왼쪽 어깨에 떨어져 죽는다고 믿는다. 또 아버지가 ‘바나나’라고 말했을 경우, 그 아이는 성장하면서 죽을 때까지 바나나를 먹어서는 안된다. 그 아이가 바나나를 먹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죽는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런데 슈바이처의 증언에 따르면, 실제로 그런 미신으로 죽는 사람이 많았다는 점이다.
아프리카니까 그런 미신을 믿는다고 하겠지만, 어느 나라나 금기시하는 문화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생각들이 고착되어 곧 문화가 되어 버린 경우이다. 그만큼 어떤 생각을 했느냐에 따라 이 세상은 생각한 대로 벌어지고, 그렇게 인생이 전개된다.
수년 전에 일본의 에모토 마사루가 저술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는 책이 있다. 책에 이런 내용이 있다. 물에 좋은 말을 들려주거나 좋은 음악을 들려주면, 물이 반응하는 상태가 매우 예쁜 형태를 이룬다. 반면 좋지 않은 말이나 불안한 음악을 들려주면, 물조차도 좋지 않은 양상을 드러내었다. 그러면서 작가는 이런 말을 하였다.
“맛있는 물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요? 알프스 산록, 북극이나 남극의 얼음 등 … 아무리 맛있어 보이는 자연수를 손에 넣은들 당신의 마음이 좋지 않으면 결코 맛있는 물이 될 수 없습니다. 만일 마음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면 아무리 맛있는 물이라도 맛이 없게 되고 맙니다. 땀을 흠뻑 흘리는 운동을 하고 나서 마시는 물은 수돗물이라도 맛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입니다.”
바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음식조차도 달리 느낀다는 점이다. 사람이 기분 좋을 때는 천하를 다 주어도 아깝지 않지만, 기분이 나쁠 때는 바늘구멍 하나 들어갈 틈이 없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성경에도 “내가 가장 두려워했던 일이 나에게 내려 덮었다.”라는 말이 있다. 곧 나쁜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차 있으면, 그 나쁜 일이 벌어지는 것이요,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일이 벌어진다. 우리 삶은 우리 자신이 믿는 만큼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말 그대로 자신의 간절한 마음을 어느 주파수에 놓느냐에 따라 반응이 오는 것이다. 그 주파수가 성공이나 행복에 놓여있다면 행복과 성공이 올 것이요, 불행이나 실패에 주파수가 있다면 부정적인 일들이 발생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굳게 믿어라. 그 긍정적인 생각만큼 그리고 자신이 간절하게 바라는 만큼 자신의 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