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 스님] 인생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정운 스님] 인생도 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by 정운 스님 2018.11.13
근자에 들어 명상이 열풍이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초기 단계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명상이 현대인의 일부분이 되었다. 더불어 명상이 몸과 마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과학적ㆍ의학적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명상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되고 있다. 몇 년 전 티벳의 어느 스님에게 명상하게 하고,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뇌스캔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스님이 깊은 명상에 들었을 때, 인간에게 가장 행복할 때 나오는 반응이 뇌에 나타났다. 그래서 신문에서는 이 스님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일전에 이와 비슷한 연구가 미국에서 있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1월 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사라 라자르 박사팀이 실험 참가자 16명을 대상으로 명상과 뇌 영역의 변화를 관찰했다. 즉 명상을 한 그룹 8명,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 8명으로 나누어 뇌스캔 조사를 한 것이다. 결론은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명상을 한 그룹은 명상하지 않은 그룹보다 뇌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을 관장하는 영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8주간 참가자들에게 명상하도록 하고 시행 전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그들의 뇌를 스캔 한 것이다. 명상 참가자들은 8주 만에 MRI 스캔에 나타날 정도로 뇌에 큰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다. 그 뇌의 변화한 부분은 뇌의 일부 회백질로 이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 간의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조밀해지고 두터워진 것이다. 변화한 회백질로는 기억과 학습, 정서조절을 포함한 뇌 중심의 ‘좌측 해마’와 기억과 감정에 중요한 ‘후측 대상피질', 공감과 관련한 ‘측두 두정접합', 운동조절을 돕는 ‘소뇌’ 등에 나타났다.
반면 명상을 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뇌스캔에서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신이 뇌의 이런 특정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 부분은 성장한다.”고 하면서 “이는 실제적인 정신 운동으로, 마치 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뇌도 사용해야만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수년 전, 어느 연구에서도 필라델피아에 사는 가스(Gus)라는 환자를 치료한 사례가 있었다. 가스는 평범한 교육수준에 명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미국의 전형적인 사람이다. 가스가 은퇴 후 기억력을 상실하며, 정신 건강이 쇠약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의사가 가스에게 매일 12분씩, 8주간 명상을 하게 한 뒤, 그의 두뇌를 스캔해 정신상태를 조사했다. 8주 후에 가스의 정신 건강이 50% 이상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필자는 의학 용어를 잘 모르겠지만, 명상이 뇌를 발전시켜 삶에 활력을 잃지 않게 한다는 점을 확신하였다. 잠깐 쉼[명상]을 한다면, 시간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배터리만 충전할 것이 아니라 인생도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함이요, 이 충전은 삶에 안정과 행복을 불러올 것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1월 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사라 라자르 박사팀이 실험 참가자 16명을 대상으로 명상과 뇌 영역의 변화를 관찰했다. 즉 명상을 한 그룹 8명, 명상을 하지 않은 그룹 8명으로 나누어 뇌스캔 조사를 한 것이다. 결론은 명상을 하는 것만으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는 조사가 나왔다.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명상을 한 그룹은 명상하지 않은 그룹보다 뇌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을 관장하는 영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8주간 참가자들에게 명상하도록 하고 시행 전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그들의 뇌를 스캔 한 것이다. 명상 참가자들은 8주 만에 MRI 스캔에 나타날 정도로 뇌에 큰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다. 그 뇌의 변화한 부분은 뇌의 일부 회백질로 이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 간의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조밀해지고 두터워진 것이다. 변화한 회백질로는 기억과 학습, 정서조절을 포함한 뇌 중심의 ‘좌측 해마’와 기억과 감정에 중요한 ‘후측 대상피질', 공감과 관련한 ‘측두 두정접합', 운동조절을 돕는 ‘소뇌’ 등에 나타났다.
반면 명상을 하지 않은 참가자들은 뇌스캔에서 별다른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당신이 뇌의 이런 특정 부분을 활성화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그 부분은 성장한다.”고 하면서 “이는 실제적인 정신 운동으로, 마치 운동을 통해 몸의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뇌도 사용해야만 건강한 뇌를 가질 수 있다.”고 하였다.
수년 전, 어느 연구에서도 필라델피아에 사는 가스(Gus)라는 환자를 치료한 사례가 있었다. 가스는 평범한 교육수준에 명상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미국의 전형적인 사람이다. 가스가 은퇴 후 기억력을 상실하며, 정신 건강이 쇠약해지고 있었다. 그런데 의사가 가스에게 매일 12분씩, 8주간 명상을 하게 한 뒤, 그의 두뇌를 스캔해 정신상태를 조사했다. 8주 후에 가스의 정신 건강이 50% 이상 좋아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필자는 의학 용어를 잘 모르겠지만, 명상이 뇌를 발전시켜 삶에 활력을 잃지 않게 한다는 점을 확신하였다. 잠깐 쉼[명상]을 한다면, 시간 낭비가 아니라 오히려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배터리만 충전할 것이 아니라 인생도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함이요, 이 충전은 삶에 안정과 행복을 불러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