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대표님] 2019년, 아메바처럼
[김재은 대표님] 2019년, 아메바처럼
by 김재은 대표님 2018.12.24
한 해가 저문다.
새삼스러울 것 하나 없이 지구가 스스로 돌고 기울어진 채 태양 주위를 돌고 있으니 밤낮이 생기고 사계절이 오며 이에 따라 해가 바뀌어온 터.
우리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수많은 삶을 한 해라는 열차에 싣고 여행한다.
그런 과정을 100번도 하지 못한 채 삶을 마무리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 열차 속에는 희노애락이며 생노병사가 뒤엉킨다.
서로 다른 사람과 생각이 부딪히며 시비하고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큰 탈 없이 살아온 것 같은데 아쉬움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쫓기듯 살아온 삶이 마음에 살짝 걸린다.
세상은 2019년 새해 트렌드를 쏟아내며 이런저런 제안을 하고 있다.
귀에 솔깃한 것도 있고 당연한 것이라 여겨 흘려보내는 것도 있다.
그러다가 십수 년 행복디자이너로 살아왔으니 ‘행복트렌드’ 하나쯤은 이야기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삶이 행복한 것일까, 다시 생각해본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자유와 편안함이다.
거기에 나만의 삶의 중심, 나다움이 필요할 것이다.
순간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메바이다. 고등생물인 인간이 하등생물 중에서도 가장 아래 단계로 분류되는 원생동물인 아메바를 생각하다니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아메바는 ‘형태가 일정치 않은’ 단세포생물이다. 위족(헛다리)의 도움으로 움직이고 먹이를 먹는다. 수시로 몸의 형태를 바꾸며 살아간다. 바로 이것이다. 고정된 형태가 없이 유연함을 발휘한다는 것, 그것이 내가 아메바를 떠올린 이유이다.
세상의 변화의 속도는 이제 가히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그 속에서 ‘이것’이라고 정하는 순간 뒤처지는 ‘고물’ 신세가 된다. 머무르고 나의 성을 쌓는 순간 나는 과거의 무엇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멀어진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유연함이다. 그때 그때 순발력을 발휘하여 삶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유연함이 필수적이다. 징기스칸의 유목민적 삶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중심이 흔들려서는 곤란하다. 나다움은 나의 존재 이유이니 나를 아끼며 귀하게 여겨야 한다. 아메바도 중심에 핵이 있어 세포활동을 조절한다. 문제는 나의 것, 나의 성, 나의 생각만이 전부인 양, 그것만이 옳은 것인양 하는 것이다.
나다움 속에 생각과 삶에 유연함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유와 편안함을 내 삶의 중요 내용물로 만드는 길이 된다. 나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자유와 편안함을 줄 것임은 물론이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세상, 새해에는 마음을 활짝 열고 유연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고집부리기나 시비 걸기 대신 인정과 배려, 관용을 앞세우면 좋겠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자유와 편안함, 바로 행복한 나, 나아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
2019년, 아메바처럼
새해에도 부디 행복하시라.
새삼스러울 것 하나 없이 지구가 스스로 돌고 기울어진 채 태양 주위를 돌고 있으니 밤낮이 생기고 사계절이 오며 이에 따라 해가 바뀌어온 터.
우리는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수많은 삶을 한 해라는 열차에 싣고 여행한다.
그런 과정을 100번도 하지 못한 채 삶을 마무리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그 열차 속에는 희노애락이며 생노병사가 뒤엉킨다.
서로 다른 사람과 생각이 부딪히며 시비하고 갈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이렇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본다. 큰 탈 없이 살아온 것 같은데 아쉬움도 적지 않다.
무엇보다 쫓기듯 살아온 삶이 마음에 살짝 걸린다.
세상은 2019년 새해 트렌드를 쏟아내며 이런저런 제안을 하고 있다.
귀에 솔깃한 것도 있고 당연한 것이라 여겨 흘려보내는 것도 있다.
그러다가 십수 년 행복디자이너로 살아왔으니 ‘행복트렌드’ 하나쯤은 이야기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삶이 행복한 것일까, 다시 생각해본다. 우선 떠오르는 것이 자유와 편안함이다.
거기에 나만의 삶의 중심, 나다움이 필요할 것이다.
순간 스쳐가는 것이 있었다. 바로 아메바이다. 고등생물인 인간이 하등생물 중에서도 가장 아래 단계로 분류되는 원생동물인 아메바를 생각하다니 조금은 아이러니하다.
아메바는 ‘형태가 일정치 않은’ 단세포생물이다. 위족(헛다리)의 도움으로 움직이고 먹이를 먹는다. 수시로 몸의 형태를 바꾸며 살아간다. 바로 이것이다. 고정된 형태가 없이 유연함을 발휘한다는 것, 그것이 내가 아메바를 떠올린 이유이다.
세상의 변화의 속도는 이제 가히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이다. 그 속에서 ‘이것’이라고 정하는 순간 뒤처지는 ‘고물’ 신세가 된다. 머무르고 나의 성을 쌓는 순간 나는 과거의 무엇이 되어 세상으로부터 멀어진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유연함이다. 그때 그때 순발력을 발휘하여 삶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유연함이 필수적이다. 징기스칸의 유목민적 삶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나의 중심이 흔들려서는 곤란하다. 나다움은 나의 존재 이유이니 나를 아끼며 귀하게 여겨야 한다. 아메바도 중심에 핵이 있어 세포활동을 조절한다. 문제는 나의 것, 나의 성, 나의 생각만이 전부인 양, 그것만이 옳은 것인양 하는 것이다.
나다움 속에 생각과 삶에 유연함을 가지는 것, 그것이 바로 자유와 편안함을 내 삶의 중요 내용물로 만드는 길이 된다. 나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들,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자유와 편안함을 줄 것임은 물론이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세상, 새해에는 마음을 활짝 열고 유연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고집부리기나 시비 걸기 대신 인정과 배려, 관용을 앞세우면 좋겠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자유와 편안함, 바로 행복한 나, 나아가 우리의 행복을 위해.
2019년, 아메바처럼
새해에도 부디 행복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