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대표님] 코스모스속에 코스모스가 있다
[김재은 대표님] 코스모스속에 코스모스가 있다
by 김재은 대표님 2020.10.06
가을 하면 어떤 꽃이 생각날까. 해바라기, 국화 아니면 코스모스? 나는 조금은 인위적인 느낌이 나는 국화보다는 들길에서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가 먼저 떠오른다.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나게 하고 그냥 그대로 그리움 한 움큼이 내 품에 안길 것 같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인생길의 희로애락이 그 순간만큼은 티끌이 되어 날아가 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우리는 누굴 미워하고 시기하고 못마땅해 하면서 소중한 인생을 보내는 걸까.
순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생각났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주라는 공간 속에서 한없이 작은 먼지에 불과 한 우리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어서 그랬을 것이다. 조금 높은 산에만 올라도 우리가 그토록 연연하던 삶이 별거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듯이 광활한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존재 자체가 의심이 들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상상해 낼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공간에 상상 해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눈앞의 이익과 분별에 눈이 어두워 사소한 무엇에 때론 목숨을 걸고 싸우고 갈등한다. 때로는 한 가지 행동만을 놓고 사랑을 판단하고는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칼 세이건이 이야기한 대로 아주 미미한 존재이긴 하지만 우주의 질서에 포함되어 존재하고 있기에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그 무엇이다.
상상력은 종종 우리를 과거에는 결코 없었던 세계로 인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상력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는 그의 말대로 상상력을 마음을 여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옹졸함 대신 상상력을 발휘할 때 어느 누구에게도 웃음과 이해, 사랑을 때로는 무조건적으로 줄 수도 있다. 그래야 경이로운 우주의 일부답지 않겠는가.
그는 이야기했다. 헤아릴 수 없이 넓은 공간과 셀 수 없이 긴 시간 속에서 지구라는 작은 행성과 찰나의 순간을 그대와 함께 보낼 수 있음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다고.
그리고 이 세계는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우며 크고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찬 곳이기 때문에 증거도 없이 포장된 사후세계 이야기로 나 자신을 속일 이유가 없다고, 그보다는 약자 편에 서서 죽음을 똑바로 보고 생이 제공하는 짧지만 강렬한 기회에 매일 감사하는 게 낫다고 말이다.
인간은 별의 먼지에서 탄생했고 우주의 진리는 평범한 인간 안에 있다는 그의 말을 되새긴다. 어쩌면 가을 코스모스 꽃 안에 우주의 모든 질서가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나아가 내 삶 안에도 모든 것이 들어있는지 모를 일이다.
창백한 푸른 점, 지구별 가을의 코스모스 속에는 광활한 우주의 신비함 못지않은 경이로움이 있다. 코스모스 속에 코스모스가 있다. 내 생각이다.
이렇게 살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왜 우리는 누굴 미워하고 시기하고 못마땅해 하면서 소중한 인생을 보내는 걸까.
순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생각났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우주라는 공간 속에서 한없이 작은 먼지에 불과 한 우리를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어서 그랬을 것이다. 조금 높은 산에만 올라도 우리가 그토록 연연하던 삶이 별거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듯이 광활한 우주에서 보면 지구는 존재 자체가 의심이 들 정도로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상상해 낼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공간에 상상 해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눈앞의 이익과 분별에 눈이 어두워 사소한 무엇에 때론 목숨을 걸고 싸우고 갈등한다. 때로는 한 가지 행동만을 놓고 사랑을 판단하고는 마음을 닫아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칼 세이건이 이야기한 대로 아주 미미한 존재이긴 하지만 우주의 질서에 포함되어 존재하고 있기에 아무것도 아닌 동시에 그 무엇이다.
상상력은 종종 우리를 과거에는 결코 없었던 세계로 인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상력 없이 갈 수 있는 곳은 아무 데도 없다는 그의 말대로 상상력을 마음을 여는데 사용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기반하여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옹졸함 대신 상상력을 발휘할 때 어느 누구에게도 웃음과 이해, 사랑을 때로는 무조건적으로 줄 수도 있다. 그래야 경이로운 우주의 일부답지 않겠는가.
그는 이야기했다. 헤아릴 수 없이 넓은 공간과 셀 수 없이 긴 시간 속에서 지구라는 작은 행성과 찰나의 순간을 그대와 함께 보낼 수 있음은 나에게 큰 기쁨이었다고.
그리고 이 세계는 더 할 수 없이 아름다우며 크고 깊은 사랑으로 가득 찬 곳이기 때문에 증거도 없이 포장된 사후세계 이야기로 나 자신을 속일 이유가 없다고, 그보다는 약자 편에 서서 죽음을 똑바로 보고 생이 제공하는 짧지만 강렬한 기회에 매일 감사하는 게 낫다고 말이다.
인간은 별의 먼지에서 탄생했고 우주의 진리는 평범한 인간 안에 있다는 그의 말을 되새긴다. 어쩌면 가을 코스모스 꽃 안에 우주의 모든 질서가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나아가 내 삶 안에도 모든 것이 들어있는지 모를 일이다.
창백한 푸른 점, 지구별 가을의 코스모스 속에는 광활한 우주의 신비함 못지않은 경이로움이 있다. 코스모스 속에 코스모스가 있다. 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