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시인님] MZ세대 소비패턴
[이규섭 시인님] MZ세대 소비패턴
by 이규섭 시인님 2021.06.04
‘청춘(靑春)!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청춘! 너의 두 손을 가슴에 대고, 물방아 같은 심장의 고동(鼓動)을 들어 보라. 청춘의 피는 끓는다. 끓는 피에 뛰노는 심장은 거선(巨船)의 기관(汽罐)과 같이 힘 있다. 이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꾸며 내려온 동력은 바로 이것이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민태원(언론인ㆍ소설가)의 수필 ‘청춘예찬’은 문체에 힘이 넘치고 수사는 화려하다. 청춘의 피 끓는 정열, 원대한 이상, 건강한 육체를 예찬하고 격려하는 명 수필로 푸른 피 솟구치는 맥박의 박동소리를 들으며 배웠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렌다는 청춘의 나이는 몇 살일까? 십 대 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친 젊은 나이로 요즘으로 치면 MZ세대다. 밀레니얼(Millennials)의 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세대로 15~39세가 포괄적으로 해당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3.7%로 국민 3명 중 1명꼴이다.
MZ세대의 특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 생각이 뚜렷하고 좌고우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다. 사회와의 소통도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은 물론 사회적 신념을 표출한다. 변화에 유연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MZ세대는 소비도 가치에 중점을 둔다. 과잉생산 아이템 소비를 줄이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보여주는 브랜드에 지갑을 연다.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기보다 중고거래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얻어내는 데 익숙하다.
‘착한 기업을 밀어주자’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를 이끌어내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뚜기’다. 10년 넘게 라면 값을 동결하고 정규직 비율을 높여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속세 1500억 원 전액을 납부했다는 미담과 노숙자에게 토스트를 무료로 나눠주는 업체에 10년간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돈쭐낸다(돈+혼쭐낸다)’는 신조어가 나왔다. 착한 기업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하여 돈으로 혼내준다는 의미다.
MZ세대는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하거나 친환경 등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담은 곳에 지출하며 소비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확산시킨다.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친환경 제품 즉, 에코 템에 대한 소비를 주도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음식 이용이나 택배가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등 포장용 쓰레기가 늘어나자 이들 사이에서 친환경 캠페인이 시작됐다. 플라스틱 컵 대신에 텀블러를, 포장용 음식 주문 시 개인의 용기를 지참하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주변에까지 전파시킨다.
스팸 플라스틱 뚜껑 반납운동이나 엔요 요구르트 빨대 반납운동 등도 MZ세대의 친환경 소비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 영향으로 커피숍 등에서 빨대가 사라졌다. 이들은 정부나 기업에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 낸다. 착한 소비패턴을 주도하며 환경의 동력을 끌어내는 젊음의 힘은 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온 민태원(언론인ㆍ소설가)의 수필 ‘청춘예찬’은 문체에 힘이 넘치고 수사는 화려하다. 청춘의 피 끓는 정열, 원대한 이상, 건강한 육체를 예찬하고 격려하는 명 수필로 푸른 피 솟구치는 맥박의 박동소리를 들으며 배웠다.
듣기만 해도 가슴 설렌다는 청춘의 나이는 몇 살일까? 십 대 후반에서 이십대에 걸친 젊은 나이로 요즘으로 치면 MZ세대다. 밀레니얼(Millennials)의 M과 제네레이션(Generation)의 Z가 합쳐진 세대로 15~39세가 포괄적으로 해당된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3.7%로 국민 3명 중 1명꼴이다.
MZ세대의 특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면서 생각이 뚜렷하고 좌고우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다. 사회와의 소통도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은 물론 사회적 신념을 표출한다. 변화에 유연하고 새롭고 이색적인 것을 추구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쓰는 돈이나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MZ세대는 소비도 가치에 중점을 둔다. 과잉생산 아이템 소비를 줄이고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문화를 보여주는 브랜드에 지갑을 연다. 새로운 아이템을 구매하기보다 중고거래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아이템을 얻어내는 데 익숙하다.
‘착한 기업을 밀어주자’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를 이끌어내는 것도 또 다른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오뚜기’다. 10년 넘게 라면 값을 동결하고 정규직 비율을 높여 취업난에 허덕이는 2030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속세 1500억 원 전액을 납부했다는 미담과 노숙자에게 토스트를 무료로 나눠주는 업체에 10년간 소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일화가 알려지면서 ‘돈쭐낸다(돈+혼쭐낸다)’는 신조어가 나왔다. 착한 기업 제품을 더 많이 소비하여 돈으로 혼내준다는 의미다.
MZ세대는 자신만을 위한 소비를 하거나 친환경 등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담은 곳에 지출하며 소비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확산시킨다.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친환경 제품 즉, 에코 템에 대한 소비를 주도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 음식 이용이나 택배가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등 포장용 쓰레기가 늘어나자 이들 사이에서 친환경 캠페인이 시작됐다. 플라스틱 컵 대신에 텀블러를, 포장용 음식 주문 시 개인의 용기를 지참하는 등 친환경을 실천하면서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주변에까지 전파시킨다.
스팸 플라스틱 뚜껑 반납운동이나 엔요 요구르트 빨대 반납운동 등도 MZ세대의 친환경 소비성향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 영향으로 커피숍 등에서 빨대가 사라졌다. 이들은 정부나 기업에도 자신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 낸다. 착한 소비패턴을 주도하며 환경의 동력을 끌어내는 젊음의 힘은 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