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희철 목사님] 가장 놀라운 공구
[한희철 목사님] 가장 놀라운 공구
by 한희철 목사님 2021.08.26
요즘 시간이 한가할 때 편하게 보는 영상이 있습니다. 공구를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우연히 영상을 접하게 되었는데, 보고 있으면 재미도 있고 유익하기도 합니다. 조회 수가 상당한 것을 보면 공구에 대한 관심이 내남없이 많구나 싶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주변을 보면 대부분의 남자들이 공구에 관심이 많고, 공구 구입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개하는 공구를 보면 세상에 이런 공구가 다 있구나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살아가며 혹은 일을 하며 느꼈던 거의 모든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공구가 있다는 것은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온갖 필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공구들은 물론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공구들도 많습니다. 같은 톱이라도 전에 없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칼이라도 훨씬 더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칼도 있습니다. 성능은 향상되었는데 크기는 현격하게 작아졌고, 가격이 놀랄 만큼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견물생심일까요, 공구를 안내하는 영상은 공구 구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공구를 기다리는 설렘, 공구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성능이 우수하여 큰 만족을 누리기도 하지만, 모든 공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두 번 쓰고 공구가 망가지면 속상합니다. 고가의 물건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다른 물건은 괜찮은데 내가 구입한 공구만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내가 공구를 잘못 사용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기대와 결과가 다르면 소개한 사람이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공구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정말로 깜짝 놀라게 되는 공구가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몸입니다. 몸에 있는 다양한 기능을 생각하면 놀라움은 더욱 커집니다. 우리 몸에 있는 기능을 기계로 대체한다면 대체 얼마만 한 크기가 필요할지요.
단순히 먹는 것과 소화 시키는 것만 생각해 봐도 그렇습니다. 우리 몸 안에 화장실을 만든다 생각하면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느 구석에 얼마큼의 크기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것도 어려운데 냄새가 나면 안 되는 일이니 생각이 턱 막히고 맙니다.
가지고 있는 도구에는 수명이 있어 대개는 10년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년필을 좋아하여 몇 개의 만년필을 가지고 있지만, 몇 십 년 된 만년필은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나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지여서 수년 된 것이 고작입니다.
우리 몸은 수십 년을 사용합니다. 세월이 지나가며 기능이 약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상실하기도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공구 중 가장 오래 사용한 놀라운 도구는 우리의 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오래도록 고맙게 사용한 공구가 사랑스럽지 않는 이가 누가 있겠습니까? 코로나19의 시간, 우리 몸에 대한 고마움을 새롭게 새기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싶습니다.
소개하는 공구를 보면 세상에 이런 공구가 다 있구나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살아가며 혹은 일을 하며 느꼈던 거의 모든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는 공구가 있다는 것은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온갖 필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공구들은 물론 획기적으로 성능을 개선한 공구들도 많습니다. 같은 톱이라도 전에 없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칼이라도 훨씬 더 안전하고 오래 쓸 수 있는 칼도 있습니다. 성능은 향상되었는데 크기는 현격하게 작아졌고, 가격이 놀랄 만큼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견물생심일까요, 공구를 안내하는 영상은 공구 구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공구를 기다리는 설렘, 공구를 사용하는 즐거움을 누립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성능이 우수하여 큰 만족을 누리기도 하지만, 모든 공구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두 번 쓰고 공구가 망가지면 속상합니다. 고가의 물건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다른 물건은 괜찮은데 내가 구입한 공구만 문제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내가 공구를 잘못 사용한 탓일 수도 있겠지만, 기대와 결과가 다르면 소개한 사람이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공구에 대해 생각해 보면 정말로 깜짝 놀라게 되는 공구가 있습니다. 우리 가까이 있는데, 바로 우리의 몸입니다. 몸에 있는 다양한 기능을 생각하면 놀라움은 더욱 커집니다. 우리 몸에 있는 기능을 기계로 대체한다면 대체 얼마만 한 크기가 필요할지요.
단순히 먹는 것과 소화 시키는 것만 생각해 봐도 그렇습니다. 우리 몸 안에 화장실을 만든다 생각하면 답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어느 구석에 얼마큼의 크기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것도 어려운데 냄새가 나면 안 되는 일이니 생각이 턱 막히고 맙니다.
가지고 있는 도구에는 수명이 있어 대개는 10년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년필을 좋아하여 몇 개의 만년필을 가지고 있지만, 몇 십 년 된 만년필은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카메라나 오디오 기기도 마찬가지여서 수년 된 것이 고작입니다.
우리 몸은 수십 년을 사용합니다. 세월이 지나가며 기능이 약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상실하기도 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공구 중 가장 오래 사용한 놀라운 도구는 우리의 몸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오래도록 고맙게 사용한 공구가 사랑스럽지 않는 이가 누가 있겠습니까? 코로나19의 시간, 우리 몸에 대한 고마움을 새롭게 새기는 것도 유익한 일이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