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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으로 디스크를?

침으로 디스크를?

by 창원교차로 2014.06.02

▲화정한의원 고선애 원장

흔히 허리가 아프거나 그 통증이 다리 쪽으로 나타나면 디스크(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러나 실체 추간판이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는 의로오 많지 않으며 오히려 척추 뼈를 에워싸고 있는 근육의 긴장으로 통증이 생긱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허리의 통증은 추간판이 척추뼈 사이에 밀려나온 경우 외에도 척추뼈를 에워싸고 있는 근육이나 인대 등의 조직들이 비정상적일 때에도 발생합니다.

때로는 복부내 이상으로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무조건 디스크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통증과 관련 - 불통즉통(不通卽痛)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기운이 소통되지 않으면 모든 사물은 굳어지고 결과적으로 기운의 소통이 점점 어려워져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통의 원인은 *몸이 차가워져서 소통이 안되는 경우 외에도 기운이 체하는 경우. *기운이 체한 상태가 혈에도 영향을 미쳐 어혈이 생기는 경우. *진액에 영향을 미쳐 담음이 생기는 경우. *기혈음양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 등 다양합니다.

◆ 한방치료
흔히들 디스크 하면 외관적인 수술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한방에서는 요통이나 디스크를 치료할 경우 침치료와 한약요법을 병행하여 치료에 임합니다.

만성 요텅의 경우 젊은 사람보다는 근육의 힘이 약해지는 중장년 환자들이 많습니다. 근융의 피로현상이 계속 이어지면 피로물질이 쌓이게 되는데 이것은 그 장소에 혈류장애가 생기고 그로인해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 입니다.
안정을 취하면서 기혈을 소통시켜 혈류가 회복되도록 해야 통증이 사라지고 근육과 관절조직이 수복됩니다.

수술이 어렵거나 실제로 드스크인 경우에도 척추뼈의 상태를 원위치로 바로 잡아 주는 추나 요법과 침, 한약 치료를 병행하면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기운이 체한 경우 침 자극은 경략의 기를 소통시켜 근육의 긴장을 풀어 줌으로써 효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물론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가벼운 통증에는 스트레칭 등 운동으로 풀어줘도 치료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