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판권 교수님] 커피 한 잔과 커피나무
[강판권 교수님] 커피 한 잔과 커피나무
by 강판권 교수님 2018.08.20
커피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국민음료’다. 커피의 소비량은 해마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얼마나 많이 마시느냐를 확인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누구나 일상에서 아주 쉽게 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은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커피가 가진 매력과 소비자의 성향 변화 때문이다. 커피는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그 어떤 음료와 비교해도 큰 장점을 갖고 있다. 커피의 장점 중 하나는 독특한 맛이다. 커피는 그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이 소비한 음료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커피의 독특한 맛은 소비자들의 서구식 음식 성향과 더불어 커피의 소비를 한층 부추겼다.
커피 제조의 편리성은 바쁜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또 다른 성공 요인이다. 커피는 원두커피조차 다른 음료와 달리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커피의 원료는 보관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이런 장점 때문에 커피의 소비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중에서 커피나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간혹 TV를 통해 커피나무와 열매를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조건상 실제 커피나무를 접할 기회는 아주 드물다. 심지어 커피를 전문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커피나무에 무관심한 경우도 적지 않다. 왜냐하면 커피 전문가들도 커피의 원료인 콩이 중요하지 나무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의 원료인 콩은 커피나무가 없으면 생산할 수 없다. 그래서 커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커피나무를 알아야 한다.
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비닐하우스가 아닌 땅에서 자라는 커피나무를 직접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커피나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다만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나무를 생각한다. 원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료는 만드는 존재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는 과정은 단순히 액체의 커피를 마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나무가 살고 있는 토양과 기후, 그리고 커피나무가 살고 있는 곳의 사람들이 커피콩을 생산하는 노고까지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순간 커피 생산지의 특성까지 몸속에 들어간다. 그래서 한 잔의 커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몸에 적잖은 변화를 준다.
커피나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년생 풀인 꼭두서니를 알아야 한다. 커피나무가 바로 꼭두서니과이기 때문이다. 커피나무의 어느 부분이 부모인 꼭두서니를 닮았는지를 이해하는 것도 커피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다. 커피나무와 형제인 치자나무와 비교하는 것도 커피를 좋아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커피나무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흰 꽃은 꼭두서니의 꽃을 닮았을까. 자세히 살피는 ‘관찰’은 한 존재를 이해함은 물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는데도 아주 중요하다.
커피 제조의 편리성은 바쁜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또 다른 성공 요인이다. 커피는 원두커피조차 다른 음료와 달리 누구나 쉽게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더욱이 커피의 원료는 보관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이런 장점 때문에 커피의 소비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중에서 커피나무를 기억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간혹 TV를 통해 커피나무와 열매를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조건상 실제 커피나무를 접할 기회는 아주 드물다. 심지어 커피를 전문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커피나무에 무관심한 경우도 적지 않다. 왜냐하면 커피 전문가들도 커피의 원료인 콩이 중요하지 나무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의 원료인 콩은 커피나무가 없으면 생산할 수 없다. 그래서 커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커피나무를 알아야 한다.
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비닐하우스가 아닌 땅에서 자라는 커피나무를 직접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커피나무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다만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나무를 생각한다. 원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료는 만드는 존재를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마시는 과정은 단순히 액체의 커피를 마시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커피나무가 살고 있는 토양과 기후, 그리고 커피나무가 살고 있는 곳의 사람들이 커피콩을 생산하는 노고까지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는 순간 커피 생산지의 특성까지 몸속에 들어간다. 그래서 한 잔의 커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몸에 적잖은 변화를 준다.
커피나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년생 풀인 꼭두서니를 알아야 한다. 커피나무가 바로 꼭두서니과이기 때문이다. 커피나무의 어느 부분이 부모인 꼭두서니를 닮았는지를 이해하는 것도 커피를 사랑하는 방법 중 하나다. 커피나무와 형제인 치자나무와 비교하는 것도 커피를 좋아하는 또 다른 방법이다. 커피나무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흰 꽃은 꼭두서니의 꽃을 닮았을까. 자세히 살피는 ‘관찰’은 한 존재를 이해함은 물론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이해하는데도 아주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