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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대표님] 바이러스 이야기

[김재은 대표님] 바이러스 이야기

by 김재은 대표님 2020.02.06

다짜고짜 문제 하나 내야겠다.
이것은 DNA나 RNA를 유전체로 가지고 있으며, 단백질로 둘러싸여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혼자서는 증식이 불가능하여 숙주 세포 내에서 복제를 하며, 세포 간에 감염을 통해서 증식한다. 동물, 식물, 박테리아 등 거의 모든 생명체에는 각각 감염되는 이것이 존재하며, AIDS나 독감과 같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생물과 무생물의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규명이 쉽지 않고 이에 따라 이것으로 인한 질병도 치료가 쉽지 않다. 이것은 무엇일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가 눈앞에서 겪고 있기에 쉽게 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바이러스 이야기이다.
오래전 대학에 다닐 때 공부한 기억을 소환한다.
식물에 발생하는 병은 크게 곰팡이와 세균, 그리고 바이러스가 원인인 것으로 나누는데 그중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 병이 앞의 이유로 방제가 가장 어렵다는 것이다.
벼줄무늬잎마름병, 오이나 토마토, 수박 등의 모자이크 바이러스병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비단 식물뿐이 아니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나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간염,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노로 바이러스 등이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인데 그 치료가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론이 길었지만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중국은 물론 동북아를 포함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져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보건 공중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는데, 거기에 바이러스가 따라붙어 함께 움직이고 있는 격이다.
혼란과 염려 속에서 우리 사회의 민낯이 드러나기도 하지만 이쯤에서 엉뚱한 생각을 한 번 해 본다. 행복디자이너로서 행복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다.
이 행복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동식물의 질병 유발 바이러스처럼 우리 몸에 달라붙어 면역력이 강화되고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사고가 몸에 배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거라는 것이다. 나아가 이 행복바이러스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니, 꼭 필요한 바이러스임에 틀림없다.
이 행복바이러스는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각자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내용으로 ‘자신과 세상의 행복’에 기여하게 될 거라 믿는다. 그러니 우리 모두 평소에 이런 ‘바이러스’ 하나 키워보면 좋겠다. 결국 이 행복 바이러스가 다른 악성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백신 역할을 할 것이고.
어쨌거나 세심한 관심과 치밀한 준비로 함께 큰 마음으로 힘을 모아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난국을 잘 이겨내서 부디 큰 피해 없이 무탈했으면 좋겠다.
행복바이러스가 옆에서 힘이 되어 줄 것이니 함께 힘을 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