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은 대표님] 나만의 좋은 돌연변이를 위하여
[김재은 대표님] 나만의 좋은 돌연변이를 위하여
by 김재은 대표님 2021.02.09
코로나 시대에 쫓기며 살다 보니 시간이 언제 어떻게 지나갔는지 놓치는 경우가 많다. 엊그제 시작된 것 같은데 쏜살같이 사라진 1월도 그러하다.
코로나가 우리 곁에 찾아온 지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잠시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괴롭힐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매월 초에 진행하는 걷기 모임이 작년 2월엔 영월과 정선으로 버스를 빌어 겨울 소풍을 다녀왔으니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그 후 짧은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코로나에 기인한 엄청난 변화로 인해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난 것 같은 착각 속에 허우적대고 있을 줄이야. 어쨌거나 코로나19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 지구촌을 유린하고 있으니 걱정이다. 문득 분위기를 바꾸어 걱정 대신 공부를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름 아닌 변이에 대해 공부해 보자는 것이다.
변이(變異)는 생물 같은 종이나 하나의 번식집단 내에서 개체 간에 혹은 종(種)의 무리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형질의 차이라고 사전은 설명한다. 변이는 둘로 나뉘는데 환경 등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개체변이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유전자적 성질이 변하는 돌연변이가 있다. 그런데 개체변이가 환경 등에 의한 일시적 변화라면 돌연변이는 유전적 이상(변화)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결국 유전이 된다.
아차, 지식의 성찬을 벌이자는 게 아니니 어서 변이를 우리네 삶으로 가져와보자. 다른 것은 차치하고 습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좋겠다. 새해 초이다 보니 작심삼일에 그칠망정 ‘새로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금연이 아닐까. 그런데 흡연은 오랜 시간 동안 ‘중독’되어 온 습관이라 끊기가 정말 쉽지 않다. 변이적 관점에서 보면 돌연변이에 가깝다.
어디 흡연뿐이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이나 알콜중독도 그러하다. 끝없는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도 그 동네 아이들일 것이다. 우리 삶의 모든 면에서 우점종이 되어버린 인간의 탐욕도 그 이웃에 있을 것이다. 숱한 세월 동안 반복되어 삶의 일부가 된 악성 변이인 것이다.
문제는 그 돌연변이적 악성 변이로 인해 생기는 인간성 상실과 각박함, 불의와 불공정 등이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가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처음에는 일시적인 것이었는데 긴 세월 속에서 고착화되고 삶에 각인되어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습관이란 것이 대단한 것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서운 것이다.
개체변이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 돌연변이까지 이어진 것 또한 오랜 시간의 반복에 의해 형성된 습관일 터이다. 그렇다고 지금 포기할 수는 없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좋은 습관을 위한 지난한 여정에 나서야 한다. 금연도, 알콜 등 중독성 물질과의 결별도, 내 욕심만 채우는 탐욕의 삶으로부터의 탈출도 지금까지와 다른 한 발을 내딛으면 작은 물꼬를 만들 수 있다. 늦지 않았다. 이러한 발걸음은 너무 많이 나가버린 우리의 삶을 원래 자리로 돌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좋은 삶에서 멀어지고 있는 뒤틀린 삶이 본연의 그 자리로 올 수 있도록 ‘다른 돌연변이’를 만들어가는 여정일 것이다.
새해 첫날부터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매일매일 자신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100일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 짧은 시간일지 몰라도 보다 나은 삶과 세상을 향한 결코 작지 않은 몸짓이 될 거라 믿는다.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좋은 습관을 위한 나만의 좋은 돌연변이와 동행한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공자도 말씀하셨지 않은가.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자왈 성상근야 습상원야)
코로나가 우리 곁에 찾아온 지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잠시 스쳐가는 바람이려니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리 삶 속으로 들어와 괴롭힐 줄은 정말 꿈에도 생각 못 했다. 매월 초에 진행하는 걷기 모임이 작년 2월엔 영월과 정선으로 버스를 빌어 겨울 소풍을 다녀왔으니 격세지감이 따로 없다.
그 후 짧은 1년이 지났을 뿐인데 코로나에 기인한 엄청난 변화로 인해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난 것 같은 착각 속에 허우적대고 있을 줄이야. 어쨌거나 코로나19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까지 나타나 지구촌을 유린하고 있으니 걱정이다. 문득 분위기를 바꾸어 걱정 대신 공부를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름 아닌 변이에 대해 공부해 보자는 것이다.
변이(變異)는 생물 같은 종이나 하나의 번식집단 내에서 개체 간에 혹은 종(種)의 무리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형질의 차이라고 사전은 설명한다. 변이는 둘로 나뉘는데 환경 등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개체변이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유전자적 성질이 변하는 돌연변이가 있다. 그런데 개체변이가 환경 등에 의한 일시적 변화라면 돌연변이는 유전적 이상(변화)에 따른 구조적 변화로 결국 유전이 된다.
아차, 지식의 성찬을 벌이자는 게 아니니 어서 변이를 우리네 삶으로 가져와보자. 다른 것은 차치하고 습관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좋겠다. 새해 초이다 보니 작심삼일에 그칠망정 ‘새로운 결심’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중에 하나가 금연이 아닐까. 그런데 흡연은 오랜 시간 동안 ‘중독’되어 온 습관이라 끊기가 정말 쉽지 않다. 변이적 관점에서 보면 돌연변이에 가깝다.
어디 흡연뿐이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마약이나 알콜중독도 그러하다. 끝없는 물질만능주의, 배금주의도 그 동네 아이들일 것이다. 우리 삶의 모든 면에서 우점종이 되어버린 인간의 탐욕도 그 이웃에 있을 것이다. 숱한 세월 동안 반복되어 삶의 일부가 된 악성 변이인 것이다.
문제는 그 돌연변이적 악성 변이로 인해 생기는 인간성 상실과 각박함, 불의와 불공정 등이 함께 살아가야 할 공동체가 뿌리까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처음에는 일시적인 것이었는데 긴 세월 속에서 고착화되고 삶에 각인되어 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습관이란 것이 대단한 것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무서운 것이다.
개체변이로 끝날 수도 있는 것이 돌연변이까지 이어진 것 또한 오랜 시간의 반복에 의해 형성된 습관일 터이다. 그렇다고 지금 포기할 수는 없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좋은 습관을 위한 지난한 여정에 나서야 한다. 금연도, 알콜 등 중독성 물질과의 결별도, 내 욕심만 채우는 탐욕의 삶으로부터의 탈출도 지금까지와 다른 한 발을 내딛으면 작은 물꼬를 만들 수 있다. 늦지 않았다. 이러한 발걸음은 너무 많이 나가버린 우리의 삶을 원래 자리로 돌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니 좋은 삶에서 멀어지고 있는 뒤틀린 삶이 본연의 그 자리로 올 수 있도록 ‘다른 돌연변이’를 만들어가는 여정일 것이다.
새해 첫날부터 수십 명의 사람들이 매일매일 자신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어가는 100일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다. 짧은 시간일지 몰라도 보다 나은 삶과 세상을 향한 결코 작지 않은 몸짓이 될 거라 믿는다. 만만치 않은 세상살이에 좋은 습관을 위한 나만의 좋은 돌연변이와 동행한다면 얼마나 든든할까.
공자도 말씀하셨지 않은가.
子曰 性相近也 習相遠也(자왈 성상근야 습상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