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 스님]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정운 스님] ‘~덕분에 성공했습니다.’
by 정운 스님 2021.03.09
오늘 병원에 가야 했다. 한 달 전부터 예약된 것인데, 영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병원도 먼 데다 예약이 아침 9시이기 때문이다. 연휴가 겹쳐 있는 첫 한주가 시작되는 3월이요, 초ㆍ중ㆍ고등 모든 학교가 개학하는 날이다. 게다가 어제부터 눈비가 쏟아져 교통 혼잡이 우려되었다.
불편한 마음으로 출발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날씨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한다면 자동차 안에서 염불할 시간이 많아지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집에만 있다가 억지로라도 외출해 많은 사람들을 보며, 종합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통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다. 이런 생각으로 전환하는 데는 며칠 전에 읽은 마쓰시다 고노스케(松下幸之助, 1894~1989)의 인생 이야기가 있었다.
마쓰시다는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경영인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산업 발전에 공헌했으며, ‘경영의 신’이라 불린다. 그가 인생에서 성공한 이야기가 널리 회자되고 있다. 그는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점포에서 일을 하며 살았다. 23세에 작은 회사를 설립하면서 내셔날(National)ㆍ파나소닉(Panasonic) 등 회사를 일구었다. 그가 살아생전 기자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기자가 물었다.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성공하셨습니까?”
“하늘이 내게 준 세 가지 축복이 있습니다. 빈곤ㆍ허약ㆍ무학無學입니다. 이 세 가지 덕분에 나는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 것이 어찌 축복이 됩니까? 모두 불행한 요소인데요.”
“나는 가난한 덕분에 성실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찍 깨달았습니다. 또 태어났을 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살아오는 동안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습니다. 세 번째는 집안이 가난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했는데, 배움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간혹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그 원인을 어린 시절로 돌린다. 부모를 잘못 만난 탓, 배우지 못한 탓, 자본이 없는 탓 등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었다면서 늘 자신 밖에서 원망의 대상을 찾는다. 불교 경전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적이 내게 주는 피해보다, 또 원수가 내게 주는 피해보다 자신의 그릇된 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크다.
보통 사람들은 가난해서 가방끈이 짧다며, 부모와 형제를 원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건강이 좋지 않으면 나태해지고, 누군가로부터 동정을 받고자 한다. 가난ㆍ허약ㆍ무학은 대를 이을 만큼 인생의 불우한 요소다. 혹 성공하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도 사람들은 그의 살아온 배경을 생각하며 동정하는 경향이다. 그런데 마쓰시다는 인생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자신이 성공하는 데 밑거름을 삼았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으며, 어떤 일에 있어서도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자! 심호흡을 한번 하고, 부정→긍정으로, ‘∼때문에→∼덕분에’로 인생의 key word를 바꾸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
불편한 마음으로 출발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날씨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한다면 자동차 안에서 염불할 시간이 많아지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 또 집에만 있다가 억지로라도 외출해 많은 사람들을 보며, 종합병원에서 수많은 환자들을 통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이다. 이런 생각으로 전환하는 데는 며칠 전에 읽은 마쓰시다 고노스케(松下幸之助, 1894~1989)의 인생 이야기가 있었다.
마쓰시다는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경영인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산업 발전에 공헌했으며, ‘경영의 신’이라 불린다. 그가 인생에서 성공한 이야기가 널리 회자되고 있다. 그는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를 중퇴하고, 점포에서 일을 하며 살았다. 23세에 작은 회사를 설립하면서 내셔날(National)ㆍ파나소닉(Panasonic) 등 회사를 일구었다. 그가 살아생전 기자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기자가 물었다.
“회장님께서는 어떻게 성공하셨습니까?”
“하늘이 내게 준 세 가지 축복이 있습니다. 빈곤ㆍ허약ㆍ무학無學입니다. 이 세 가지 덕분에 나는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그런 것이 어찌 축복이 됩니까? 모두 불행한 요소인데요.”
“나는 가난한 덕분에 성실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일찍 깨달았습니다. 또 태어났을 때, 건강이 좋지 않아서 살아오는 동안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았습니다. 세 번째는 집안이 가난해서 초등학교 4학년 때 중퇴했는데, 배움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간혹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그 원인을 어린 시절로 돌린다. 부모를 잘못 만난 탓, 배우지 못한 탓, 자본이 없는 탓 등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잘못되었다면서 늘 자신 밖에서 원망의 대상을 찾는다. 불교 경전에 이런 내용이 있다.
적이 내게 주는 피해보다, 또 원수가 내게 주는 피해보다 자신의 그릇된 마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가 훨씬 크다.
보통 사람들은 가난해서 가방끈이 짧다며, 부모와 형제를 원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또 건강이 좋지 않으면 나태해지고, 누군가로부터 동정을 받고자 한다. 가난ㆍ허약ㆍ무학은 대를 이을 만큼 인생의 불우한 요소다. 혹 성공하지 못하고 힘들게 살아도 사람들은 그의 살아온 배경을 생각하며 동정하는 경향이다. 그런데 마쓰시다는 인생의 약점을 강점으로 만들어 자신이 성공하는 데 밑거름을 삼았다는 점이다.
어느 누구도 자신의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으며, 어떤 일에 있어서도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자! 심호흡을 한번 하고, 부정→긍정으로, ‘∼때문에→∼덕분에’로 인생의 key word를 바꾸는 연습을 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