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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3년5개월만에 개통

하동군,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3년5개월만에 개통

by 뉴시스 2015.03.06

경남 하동군 '리 테마로드'가 착공 3개월 만에 완전 개통됐다.

하동군은 영·호남 통합의 상징성이 큰 섬진강변에 '스토리가 있는 길' 조성을 통해 동서통합과 지역간 생상발전을 유도하고자 2011년 10월 리테마로드 조성사업에 착수해 3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100리 테마로드는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동송림∼남도대교∼광양 다압면∼섬진교를 잇는 100리 길(41.1㎞)로 조성됐다.

이 중 광양지역 20.2㎞는 자전거 도로로 개설됐으며, 이번에 완공된 하동지역 20.9㎞는 걷는 길로 만들어졌다.

국·도비 75억원, 군비 28억원 등 103억원의사업비가 투입된 하동구간은 폭 2∼4m에 기존 시설 4.8㎞, 마사토길 5.8㎞·데크 3.6㎞·원지반 2.4㎞·황토길 1.9㎞·도막형 1.6㎞·재첩길 0.8㎞로구성됐다.

또한 테마로드 중간 중간에는 천년녹차·은모래·두꺼비바위·팽나무·돌티미전망·하동나루 같은 특색이 있는 테마쉼터 12곳이 조성돼 아름다운 섬진강을조망하면서 잠시잠시 쉴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테마로드 구간에는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을 비롯해 무딤이들, 동정호, 평사리공원, 지리산생태과학관, 야생차밭, 화개장터 등 볼거리도 많아 테마 길을 걸으며 느림과 여유를즐길 수 있다.

군은 리 테마로드 개통 기념으로 매화가만개할 오는 14일 평사리공원에서 간단한 준공기념 행사와 함께 '대한민국알프스 하동 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꽃길 걷기대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 평사리공원을 출발해 읍내 방향의 명품센터 6.9㎞ 구간과 구례방향의 화개장터 9.3㎞ 구간 등 2개 코스에서 진행된다.

걷기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행사장으로 가면 되고, 당일 오전 하동공설시장에서는 '안단테' 봄나물 장터가 개장돼 장터에서 다양한 봄나물도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오랜 공사 끝에 100리 테마로드가 개통됨으로써 지리산의 절경과 더불어 '대한민국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테마로드 개통을 기념하는 첫 걷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말했다.

<뉴시스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