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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 병구완에 어린동생 돌보기까지’ 기특한 10대

‘외할머니 병구완에 어린동생 돌보기까지’ 기특한 10대

by 뉴시스 2015.05.04

외할머니 병구완은 물론 어린동생들의 등·하교길를 꼼꼼하게챙겨주는 김새람양이 '서울시민상' 어린이 부문 대상의 영예를안았다. 서울시는 청소년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시민상' 어린이·청소년각 부문 대상을 비롯한 수상자 총 115명을 선정해 4일발표했다.

'어린이상 대상'을 받은 서대문구 홍은초등학교 6학년 김새람양은 2남3녀중 셋째로 당뇨와 고혈압에 초기치매까지 겹친 75세 외할머니의 병구완을 어머니와 함께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외할머니에게 자신의 방을 거리낌 없이내어 준 김 양은 여기에 어린 동생들의 준비물을 챙겨주거나 목욕을 시키는 등 엄마 못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친구의 교과서 준비, 휠체어밀어주기 등 주변의 어려움을 먼저 살피는 선행을 베풀어 학교 생활기록부 우수상을 받았다.

이와함께 '소년상 대상'은 반포고 2학년 김서경 양이 선정됐다. 김 양은 국제법을 전공해 외교관이 되고자 하는 꿈으로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학생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노인요양원, 보육원, 중증장애인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 양은 중학교 때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옥스퍼드대학교 석좌교수들이 강의하는 캠프에 참여하고그 외 영어독서대회 전국대상, 국제영어논술대회 동상, 영어독서대회전국 대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197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6회째 맞는 '서울시민상'은어린이상, 소년상, 청년상,청소년지도상 4개 대상별로 지난 1년간 타의모범이 되는 우수한 공적을 가진 개인·단체에 수여된다.

한국영 서울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앞으로도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한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과 청소년지도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상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사고와 활동을 넓혀 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해나 갈 것"이라고말했다.

<뉴시스 기사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