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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릴레이 452>다올의료생협 최영미 방문요양센터장

칭찬릴레이 452>다올의료생협 최영미 방문요양센터장

by 평택안성교차로 2015.05.04


“어르신들의 지혜 배울 수 있어 감사”
이번 주는 다올의료생협 최영미(53·사진) 방문요양센터장을 만나본다. 최 센터장은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 자원봉사자 이재선 씨가 추천했다.


최영미 센터장은 학교와 학원에서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쳤다. 시간이 흐르며 지난 삶을 되돌아보다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사람들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도움을 갚아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방법을 고민하다 사회복지와 상담 분야를 공부하게 됐습니다.”

전주에 살던 그는 2008년 안중에 정착했고 안중방정환지역아동센터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평택교육지원청의 순회 전문상담사와 미술치료 교사로 활동하면서 마음 한편으로 노인들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전 우연히 노인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요양센터와 인연을 맺게 되면서 요양등급을 받은 노인들에게 요양보호사를 가정에 보내 가사 및 신체활동을 돕고 있다.

“센터로 요양보호사를 요청하는 노인 대부분은 치매를 앓거나 외출하기 힘든 노인들입니다. 이분들은 자기를 찾아와주는 누군가가 있다는데 큰 기쁨을 느끼죠. 그곳에 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려움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제 역할이죠.”

최 센터장은 그동안 수많은 사람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법을 찾던 상담사로서의 실력을 이곳에서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치매 노인과 그들의 보호자, 가족들과의 상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런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치매에 대해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며 “치매 노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 치매 상담 등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르신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인정(人情)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겪어 온 삶과 인생 속에서 수많은 지혜를 배울 수 있어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