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돼지구이 연구소’
비가 오면 더 생각나는 ‘돼지구이 연구소’
by 제주교차로 2018.07.04
달콤한 제육볶음과 얼큰한 김치찌개의 궁합 ‘돼지구이 연구소’
다가올 무더위를 미리 식혀주는 듯 장마기간 동안 제주도에는 엄청나게 많은 비가 내렸다. 장마가 끝날 무렵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비 내리는 날이 더욱 길어졌다. 이처럼 하루 종일 거센 비바람이 치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는 날이면 빈대떡에 막걸리를 떠올리곤 하는데, 개인적인 기억 속에 비 오는 날 떠오르는 식당이 하나 있다. 바로 광양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돼지구이 연구소’다.
‘돼지구이 연구소’는 잘 익은 김치에 제주산 흑돼지를 듬뿍 담은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식당이지만, 상호는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하다. 처음에는 ‘돼지고기 연구소’로 잘못 읽고 정육점을 떠올렸지만, 안쪽에서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을 보고 식당이란 것을 깨달았다.
식당 안은 여덟 테이블 정도가 놓여있고, 항상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들어올 것이고, 두 번째로 찾는 사람들은 맛과 양 때문일 것이다. 이 식당의 제육볶음은 6,800원, 김치찌개는 5,800원으로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단, 밥은 별도이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이긴 하지만, 맛과 양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이다.
보통 주부들은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는 집에서 뚝딱 만들어 먹으면 되는 음식인데, 왜 사먹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단 한 번 먹어보면 가끔씩 찾게 될 만한 맛이다.
식당 안은 여덟 테이블 정도가 놓여있고, 항상 손님으로 북적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 때문에 들어올 것이고, 두 번째로 찾는 사람들은 맛과 양 때문일 것이다. 이 식당의 제육볶음은 6,800원, 김치찌개는 5,800원으로 다른 식당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단, 밥은 별도이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이긴 하지만, 맛과 양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이다.
보통 주부들은 ‘제육볶음과 김치찌개는 집에서 뚝딱 만들어 먹으면 되는 음식인데, 왜 사먹어?’라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만, 일단 한 번 먹어보면 가끔씩 찾게 될 만한 맛이다.
야들야들한 제주산 냉장 흑돼지만 사용하는 제육볶음은 각종 야채와 함께 지글지글 볶아 윤기가 좌르르 흐르며, 달콤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아주 적당한 양념에 버무려져 자꾸만 손이 가는 맛이다. 거기에다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과 김치, 마늘을 추가해 볶으면 화룡점정! 따뜻한 밥에 윤기 나는 고기 그리고 매콤한 고추를 올려 한 쌈 싸면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또 다르게 먹는 방법이 있는데, 테이블 위의 생우동면을 고기 밑에 깔고 3-5분 정도 기다렸다가 양념과 함께 슬슬 볶으면 볶음 우동도 즐길 수 있다.
김치찌개는 새콤하게 잘 익은 김치와 듬뿍 들어간 흑돼지의 향이 베여 깊고 진한 맛을 낸다. 여기에도 라면 사리를 넣어 먹으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돼지구이 연구소’는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눈이 오나 추적추적 비가 오나 언제나 한결 같은 맛과 양을 유지하며 만족감을 안겨주는 진정한 도민을 위한 맛집이 아닐까.
맛있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돼지구이 연구소’는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눈이 오나 추적추적 비가 오나 언제나 한결 같은 맛과 양을 유지하며 만족감을 안겨주는 진정한 도민을 위한 맛집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