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힐링을 위한 명소 됐으면…”
“건강·힐링을 위한 명소 됐으면…”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09.17
전통찻집 안성 예다원 정명숙 대표
전통찻집 안성 예다원 정명숙 대표
딸과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명숙<왼쪽> 대표.
안성 예다원은 직접 우린 전통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전통찻집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만든 공예품과 전국의 유명한 시장을 다니며 수집한 골동품으로 찻집을 꾸며 놓아 볼거리 또한 가득하다.
골동품·공예품으로 찻집 꾸며
오랫동안 서울에서 생활한 예다원 정명숙 대표는 안성 대림동산을 우연히 방문한 후 한적한 마을 풍경에 마음을 뺏겼다.
2008년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곳에 집을 짓고 정착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무척이나 적적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전통찻집이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가 건강과 웰빙이다 보니 직접 만든 전통차를 선보이자 마음먹게 됐죠. 그러면서 1층 공간을 전통찻집으로 꾸미고 운치 있는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어요.”
그는 ‘인적 드문 곳까지 사람들이 찾아올까’하는 의구심에 테이블 5개를 거실에 놓고 찻집을 열었다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늘면서 1층 전체를 찻집으로 꾸몄다.
평소 손재주가 뛰어나 전통자수와 금속공예 등 여러 공예품을 만들었던 그는 자신의 작품으로 찻집을 꾸몄다. 그리고 전국 풍물시장과 골동품 가게를 다니며 오래된 다리미와 인두·수침(繡枕)·다식판·주전자 등 수많은 골동품을 수집해 진열하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소 예쁜 소품으로 집안 꾸미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솜씨를 제대로 발휘하게 된 거죠. 소품·공예품은 손님들의 성화에 판매도 하고 있어요. 비워진 자리를 다른 소품으로 채우다 보니 분위기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효과도 있어요.”
정성 들여 만든 대추차·발효차 인기
정 대표는 전통찻집을 시작해보자는 결심이 생기자마자 여러 곳의 찻집을 다녔다.
“전통찻집 하면 전통차·발효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찻집도 많더군요. 모든 것에는 정성이 깃들어야 하기에 힘들더라도 제대로 된 차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는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인 대추차를 만들어냈다. 정 대표는 끓인 대추를 고운 천으로 걸러낸 뒤 여러 번 졸이는 과정을 거친다. 다른 대추차보다 재료와 정성이 곱절이나 들어가지만 진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지금까지 이 방식을 고집한다.
대추차만큼 인기가 좋은 쌍화차는 그가 만든 진한 대추차에 한약재를 넣어 만든다. 오미자차·모과차·복분자차·더덕차 등 발효차는 항아리에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낸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간다’는 말을 들을 때면 제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행복해요. 가끔 외국인들도 찾아오는데 이곳에서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어 흐뭇합니다.”
그의 꿈은 이곳이 건강과 힐링을 위한 지역의 명소가 되는 것이다. 또 자신의 솜씨를 속 빼닮은 딸과 함께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그동안 작업했던 자수며 뜨개질, 공예품 등이 많아요. 이미 내 손을 떠난 것도 많지만 더 늦기 전에 딸과 함께 정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어요.” (문의: 692-9394)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09-17>
안성 예다원은 직접 우린 전통차를 마시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전통찻집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직접 만든 공예품과 전국의 유명한 시장을 다니며 수집한 골동품으로 찻집을 꾸며 놓아 볼거리 또한 가득하다.
골동품·공예품으로 찻집 꾸며
오랫동안 서울에서 생활한 예다원 정명숙 대표는 안성 대림동산을 우연히 방문한 후 한적한 마을 풍경에 마음을 뺏겼다.
2008년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런 연고가 없는 이곳에 집을 짓고 정착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무척이나 적적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전통찻집이다.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가 건강과 웰빙이다 보니 직접 만든 전통차를 선보이자 마음먹게 됐죠. 그러면서 1층 공간을 전통찻집으로 꾸미고 운치 있는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어요.”
그는 ‘인적 드문 곳까지 사람들이 찾아올까’하는 의구심에 테이블 5개를 거실에 놓고 찻집을 열었다가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이 늘면서 1층 전체를 찻집으로 꾸몄다.
평소 손재주가 뛰어나 전통자수와 금속공예 등 여러 공예품을 만들었던 그는 자신의 작품으로 찻집을 꾸몄다. 그리고 전국 풍물시장과 골동품 가게를 다니며 오래된 다리미와 인두·수침(繡枕)·다식판·주전자 등 수많은 골동품을 수집해 진열하면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평소 예쁜 소품으로 집안 꾸미는 것을 좋아했는데 그 솜씨를 제대로 발휘하게 된 거죠. 소품·공예품은 손님들의 성화에 판매도 하고 있어요. 비워진 자리를 다른 소품으로 채우다 보니 분위기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효과도 있어요.”
정성 들여 만든 대추차·발효차 인기
정 대표는 전통찻집을 시작해보자는 결심이 생기자마자 여러 곳의 찻집을 다녔다.
“전통찻집 하면 전통차·발효차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은 찻집도 많더군요. 모든 것에는 정성이 깃들어야 하기에 힘들더라도 제대로 된 차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는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이곳의 대표 메뉴인 대추차를 만들어냈다. 정 대표는 끓인 대추를 고운 천으로 걸러낸 뒤 여러 번 졸이는 과정을 거친다. 다른 대추차보다 재료와 정성이 곱절이나 들어가지만 진하고 깔끔한 맛 때문에 지금까지 이 방식을 고집한다.
대추차만큼 인기가 좋은 쌍화차는 그가 만든 진한 대추차에 한약재를 넣어 만든다. 오미자차·모과차·복분자차·더덕차 등 발효차는 항아리에 숙성시켜 깊은 맛을 낸다.
“‘분위기 좋은 곳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간다’는 말을 들을 때면 제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행복해요. 가끔 외국인들도 찾아오는데 이곳에서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알릴 수 있어 흐뭇합니다.”
그의 꿈은 이곳이 건강과 힐링을 위한 지역의 명소가 되는 것이다. 또 자신의 솜씨를 속 빼닮은 딸과 함께 전시회를 여는 것이다.
“그동안 작업했던 자수며 뜨개질, 공예품 등이 많아요. 이미 내 손을 떠난 것도 많지만 더 늦기 전에 딸과 함께 정원에서 전시회를 열고 싶어요.” (문의: 692-9394)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