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학교,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
“발효학교,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
by 평택안성교차로 2014.10.15
포승읍에 발효문화학교 여는 이계송 화백
포승읍에 발효문화학교 여는 이계송 화백
와인 제조 방식의 생막걸리 ‘호랑이배꼽’을 만든 이계송(66·사진) 화백이 이달 말 발효문화학교를 개원한다. 시간으로 익어가는 우리의 인생과 전통주, 식초 등에 관한 교육으로 사람들의 마인드를 변화시켜 농촌, 복지 등 여러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마인드 만들어내는 교육 필요”
“쌀이 발효와 숙성의 과정을 통해 술이 되는 것은 우리의 인생과도 같아요. 그래서 전통주를 만드는 것은 술을 만드는 일이라기보다 예술 같은 삶을 만드는 일입니다.”
된장·김치·막걸리 등 세계적으로 발효음식이 많은 우리나라는 발효문화의 메카다. 이계송 화백은 우리의 우수한 발효문화를 알리기 위해 생쌀과 발아현미를 갈아 옹기에서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막걸리를, 배를 발효시켜 식초와 와인을 만들어 왔다. 오랫동안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마침내 호랑이배꼽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이탈리아의 50년 된 발사믹 식초, 우리나라의 100년 된 된장 등 세계적인 명품이 나오려면 그 시간 동안 쏟아 붓는 애정과 정성, 즉 마인드가 담겨 있어야 하죠. 올바른 6차 산업을 위해서는 마인드를 만들어 내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발효문화학교를 열게 됐습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스타브랜드 발굴 육성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 화백은 발효문화학교를 통해 이런 마인드를 담은 스타브랜드를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그가 도입한 것은 마인드 변화를 위한 인문학 강좌다. 지식은 물론 지혜까지 겸비한 과학자, 예술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농업·인생·행복 등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관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어요. 99명이 같은 길을 걸으면 자신도 그 길을 걸어야만 하는 줄 알죠. 인생, 가족화합, 건강하게 사는 법, 행복해지는 법 등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는 강좌를 열 계획입니다.”
15일 한국소리터에서 공개강좌
발효문화학교는 이달 말 포승읍 희곡리 호랑이배꼽에서 개원식을 연다. 이곳에서 사람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인문학 강좌와 전통주, 발효식초를 만드는 강좌가 함께 진행된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술·식초·장류 등 고부가가치의 슬로우 푸드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발효학교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은퇴자들의 복지 문제와 피폐해지는 농촌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모색하고 싶습니다.”
발효문화학교는 개원식에 앞서 15일 오후 2시 한국소리터에서 발효문화학교에 관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귀농, 귀촌의 삶을 계획하거나 퇴직자, 슬로우 푸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이 화백은 “발효학교로 농업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에 변화를 주고 지금의 구태의연한 농업정책과 행정 등이 개선돼야 한다”며 “발효문화학교가 자리를 잡으면 이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에게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683-0981)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10-14>
“마인드 만들어내는 교육 필요”
“쌀이 발효와 숙성의 과정을 통해 술이 되는 것은 우리의 인생과도 같아요. 그래서 전통주를 만드는 것은 술을 만드는 일이라기보다 예술 같은 삶을 만드는 일입니다.”
된장·김치·막걸리 등 세계적으로 발효음식이 많은 우리나라는 발효문화의 메카다. 이계송 화백은 우리의 우수한 발효문화를 알리기 위해 생쌀과 발아현미를 갈아 옹기에서 숙성시키는 방식으로 막걸리를, 배를 발효시켜 식초와 와인을 만들어 왔다. 오랫동안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마침내 호랑이배꼽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이탈리아의 50년 된 발사믹 식초, 우리나라의 100년 된 된장 등 세계적인 명품이 나오려면 그 시간 동안 쏟아 붓는 애정과 정성, 즉 마인드가 담겨 있어야 하죠. 올바른 6차 산업을 위해서는 마인드를 만들어 내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발효문화학교를 열게 됐습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의 스타브랜드 발굴 육성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 화백은 발효문화학교를 통해 이런 마인드를 담은 스타브랜드를 만들려고 한다.
이를 위해 그가 도입한 것은 마인드 변화를 위한 인문학 강좌다. 지식은 물론 지혜까지 겸비한 과학자, 예술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농업·인생·행복 등을 주제로 여러 이야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행복을 위한 주관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어요. 99명이 같은 길을 걸으면 자신도 그 길을 걸어야만 하는 줄 알죠. 인생, 가족화합, 건강하게 사는 법, 행복해지는 법 등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는 강좌를 열 계획입니다.”
15일 한국소리터에서 공개강좌
발효문화학교는 이달 말 포승읍 희곡리 호랑이배꼽에서 개원식을 연다. 이곳에서 사람들의 마인드를 바꾸는 인문학 강좌와 전통주, 발효식초를 만드는 강좌가 함께 진행된다.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 술·식초·장류 등 고부가가치의 슬로우 푸드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발효학교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고 싶어요. 은퇴자들의 복지 문제와 피폐해지는 농촌의 문제를 해결할 방안도 모색하고 싶습니다.”
발효문화학교는 개원식에 앞서 15일 오후 2시 한국소리터에서 발효문화학교에 관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귀농, 귀촌의 삶을 계획하거나 퇴직자, 슬로우 푸드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이 화백은 “발효학교로 농업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에 변화를 주고 지금의 구태의연한 농업정책과 행정 등이 개선돼야 한다”며 “발효문화학교가 자리를 잡으면 이 프로젝트를 많은 사람에게 모델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683-0981)
<출처 평택안성교차로 김주란 기자 2014-10-14>